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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다가올수록 은행은 '달력요구'에 골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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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다가올수록 은행은 '달력요구'에 골머리
  • 노지웅 소비자기자
  • 승인 2018.12.2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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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서 새해 달력요구 문의 쇄도하고 있어

▲ 사진 : Unsplash

[소비라이프 / 노지웅 소비자기자] 연말이 다가올수록 부쩍 은행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많아졌다. 1년간 사용했던 달력을 새 달력으로 바꾸기 위해 은행으로 달려가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달력 기능의 활성화로 종이 달력에 대한 사용량이 줄어들은 것이 사실이지만, 여전히 종이 달력을 찾는 고객들이 끊이지를 않고 있다. 은행에서는 새해 달력을 무료로 제공함에 동시에 은행에서 받은 달력을 걸어둘 경우 돈이 잘 들어온다는 속설이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은행방문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달력만 요구하는 고객들이 늘면서 골칫거리가 생기고 있다. 주거래 은행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달력을 수십 개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는 반면 문의전화가 쏟아지면서 업무에 대한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10년 전만해도 스마트폰이 대중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종이달력에 대한 공급이 많았으나 현재는 그렇지 못한 상태다. 그렇기 때문에 달력을 무작정 주기에도 할당량이 제한되어 있어 다소 어려운 부분이 존재한다. 그렇다고 달력을 주지 않을 경우에는 돈도 많이 벌면서 그깟 달력 하나에 인심이 야박하다, 누구는 주고 누구는 안주는 것은 불공평하다는 등의 언성을 높이는 고객들을 외면하기에도 쉽지 않은 일이다.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양극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달력 요구가 업무에 차질을 주기 때문에 주 고객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주장이 이어지는 한편, 은행에서 달력으로 손해를 줄이기 위한 꼼수 마케팅에 불과하다는 입장도 볼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고객과 은행과의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져야 하며, 새 달력에 대한 공급을 늘릴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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