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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팅 매크로,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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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팅 매크로,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올라
  • 박성찬 소비자기자
  • 승인 2018.12.21 0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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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크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 촉구해야

▲ 사진 : Pixabay

[소비라이프 / 박성찬 소비자기자] 실시간 검색어에 예매사이트나 콘서트 이름이 간혹 올라오곤 한다. 물론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어서 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티켓을 예매하고자 사람들이 대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공연 온라인 예매는 굉장한 이면이 숨어 있다.

보통 인기 공연 티켓의 경우 티켓팅 시작  몇분만에 티켓이 모두 매진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러한 티켓은 본인이 관림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닌 판매의 목적이 있는 구매다. 티켓팅 직후 인터넷 거래 사이트에서는 해당 공연의 암표가 올라오는 것이다. 티켓의 가격은 원래 티켓 가격의 2~10배까지 치솟게 된다.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티켓팅에 사용하는 매크로는 예매 시 정보를 자동으로 입력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인터넷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며 사용법도 간편하다. 평균적으로 티켓팅을 위해 일반적으로 5번 이상 클릭해야만 최종 결제창까지 이동하지만, 매크로를 사용할 시에는 단축키 2번이면 되기 때문에 압도적인 시차가 발생하게 된다. 결국 0.1초 차이로 티켓 예매 성공이 결정되는 상황에서 매크로와 경쟁을 하기는 불가능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한 아이돌 그룹의 팬인 이 모 양(20)은 " 한 명이 몇 장 샀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보통적으로 일반인의 예매는 로또에 가까운 수준"이라며 속수무책이라고 답했다. 단속이나 대책도 없는 상황에서 팬들만 암표상에 울고 있는 셈인 것이다. 정당한 소비를 위해 이제는 매크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해야 될 시점이다. 합리적인 소비는 공정한 소비에서부터 출발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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