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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페이, 오늘(20일)부터 시범사업…파리바게트·롯데리아 등 26개 프랜차이즈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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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페이, 오늘(20일)부터 시범사업…파리바게트·롯데리아 등 26개 프랜차이즈 참여
  • 추재영 기자
  • 승인 2018.12.20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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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 내년부터 40% 소득공제 혜택 받을 수 있어

[소비라이프 / 추재영 기자] 소상공인의 카드수수료 부담 완화를 위한 ‘제로페이’가 오늘(20일)부터 시범사업에 들어간다.

제로페이란 0%대의 수수료율이 가능하도록 정부와 지자체, 은행과 민간 간편결제사업자가 함께 협력해 만든 계좌기반의 모바일 결제서비스이다.

신용카드나 현금 없이 스마트폰으로 간편결제를 통해 가능하며, 소상공인 판매자의 결제수수료 부담은 0%가 되며 소비자는 40%의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용방법은 결제 카운터에 비치된 제로페이 QR코드를 스마트폰 앱으로 인식해 결제금액을 입력하면 내 계좌에서 판매자 계좌로 금액이 이체되는 모바일 직거래 결제 시스템이다.

결제를 위해서는 스마트폰에 은행 앱(신한 쏠 등 11개)이나 간편결제 앱(네이버페이, 페이코, 머니트리, 하나멤버스 등 4개)을 설치해야 한다. 결제방법은 앱 실행 → 매장에 비치된 ‘제로페이’ QR코드 촬영 → 결제금액 입력 후 확인으로 간단하다.

▲ 서울 제로페이 결제방법 / 출처 : 제로페이 홈페이지

서울시는 제로페이 결제수수료를 ▴매출액 8억 원 이하 0% ▴매출액 8억~12억 원 0.3% ▴매출액 12억 원 초과 소상공인 0.5%로 확정했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시범서비스는 유동인구가 많은 강남터미널 지하쇼핑센터와 영등포역 지하쇼핑센터 입점업체가 참여한다. 강남터미널(입점업체 총 606개 중 526개)과 영등포역(입점업체 60개 중 53개) 지하쇼핑센터는 입점업체 85% 이상에서 제로페이로 결제할 수 있다.

또한, 파리바게트, 파리크라상, BHC,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크리스피크림도넛 등 26개 프랜차이즈 본사가 직영점 중심으로 참여한다.

서울시는 “시범서비스 결과에 대한 모니터링과 보안과정을 거쳐 내년 3월 이후 정식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내년 3월부터는 이용자의 스마트폰 앱에 QR코드나 바코드를 생성해 판매자의 스캐너로 찍기만 하면 바로 결제되는 방식으로 확대 개선될 예정이다.

소비자가 결제 가능한 사용처와 소득공제, 각종 할인 등 이용혜택도 내년부터 본격화된다. 소득공제의 경우 내년 관련 법률 개정을 거쳐 2019년도 사용분부터 새로운 소득공제율 40%를 적용, 실제 환급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네이버와 페이코는 첫 결제 시 1,000포인트 적립, 케이뱅크는 신규고객 첫 사용 시 5,000원 캐시백 지급 이벤트를 실시한다. 또한, 내일(21일)부터 개장하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서 제로페이로 결제할 경우 입장료를 30% 할인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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