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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호] “지금 우리는 어디에서, 어떻게 살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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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호] “지금 우리는 어디에서, 어떻게 살고 있을까”
  • 왕성상 대기자
  • 승인 2018.12.14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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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 지금 우리가 사는 방법>전 내년 2월까지 열려

▲ 〈문명: 지금 우리가 사는 방법〉전

[소비라이프 / 왕성상 대기자] 동시대 문명의 다양한 풍경을 조망하는 국제 사진전이 열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에서는 〈문명: 지금 우리가 사는 방법〉전이 내년 2월까지 열린다. 국립현대미술관과 스위스 사진전시재단이 마련한 이번 전시에서는 32개국 작가들이 촬영한 사진을 선보인다.

전시는 8개의 섹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벌집’은 우리가 발전시키고 확장해가는 도시유기체를 다루고, 두 번째 ‘따로 또 같이’는 사회적 동물인 인간이 맺는 관계를 살핀다. 세 번째 ‘흐름’에서는 자본·석유·자동차를 비롯한 문명이 만들어 낸 움직임을, 네 번째 ‘설득’에서는 광고·프로파간다·마케팅 등 문명이 만들어낸 설득 방식을 들여다본다.

다섯 번째는 ‘통제’로 권력기관이 자신들의 권력을 행사하는 모습을 담아낸다. 여섯 번째 섹션 ‘파열’에서는 사회의 붕괴와 충돌을 조명하고, 일곱 번째 ‘탈출’에서는 다양한 ‘상품’을 통해 여흥을 경험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는다. 마지막 섹션인 ‘다음’에서는 21세기에 형성되고 있는 새로운 세상을 조망하고자 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전 세계 다양한 도시의 작가들은 ‘지금 우리가 사는 방법’, 즉 우리가 어디에서 어떻게 사는지, 어떻게 일하고 노는지, 우리의 몸과 물건과 생각을 어떻게 움직이는지, 어떻게 협력하고 경쟁하는지, 어떻게 사랑하고 전쟁을 일으키는지를 관찰하고 기록하고 해석한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 시대 문명의 흐름을 해석해보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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