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 / 최은영 소비자기자] '샤로수길'에 일식 열풍이 불고 있다. 샤로수길이란 가로수길과 서울대학교 마크의 '샤'가 합쳐진 용어로, 서울대입구역 근처에 많은 식당과 카페가 밀집한 거리를 지칭한다. 최근 샤로수길이 SNS를 통해 널리 알려지며 소비자가 급증했고, 새로운 식당이 다수 개업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개업 약 한 달만에 긴 줄의 웨이팅이 생길 만큼 인기가 뜨거운 '킷사서울'을 방문해봤다.
킷사서울은 일본 경양식 메뉴를 선보이는 일식당이다. 대표 메뉴는 가츠산도, 단뽀뽀 오므라이스, 멘치카스이다. 가츠산도는 흔히 일본 편의점에 파는 '돈까스 샌드위치'이고, 단뽀뽀 오므라이스는 킷사서울의 특제 소스를 사용한 특색 있는 오므라이스다. 멘치카스는 안에 소고기가 있는 튀김 요리이다.
킷사서울의 가츠산도는 보통 다른 일식당에서 파는 가츠산도의 맛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크기가 더 크고 돈까스에 비해 식빵의 크기가 작아 그 식감이 더 잘 느껴진다. 단뽀뽀 오므라이스는 계란과 소스가 잘 어우러지는 맛이고, 킷사서울의 특제소스는 짜장소스에 가까운 맛이 난다. 가장 최고점을 주고 싶은 메뉴는 멘치카스이다. 치즈가 얹어진 밥과 소고기 튀김의 조화가 돋보였고, 함박 소스가 얹어져 그 맛을 더했다.
메뉴 가격은 8,000원부터 12,000원대에 분포해 일반 외식 비용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다. 하지만 식당 내부의 인테리어, 플레이팅, 메뉴의 맛과 다양성을 고려했을 때 충분히 가볼 만한 가치가 있는 식당이다. 킷사서울의 위치는 서울 관악구 남부순환로 226길 31로로, 네이버지도나 카카오지도에 검색하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