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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페이스샵, 할인행사로 가맹점주들과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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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페이스샵, 할인행사로 가맹점주들과 갈등
  • 문종현 소비자기자
  • 승인 2018.12.04 1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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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점주, "할인행사로 본사가 물품매입유도 등으로 갑질"

▲ 사진 : 더페이스샵

[소비라이프 / 문종현 소비자기자] 요즘은 많은 기업 및 가게들에서 할인행사로 손님을 끌어모으고 있다. 이와 더불어 프렌차이즈 본사와 가맹점주들이 충돌하는 사건들도 많은 국민들에게 익숙한 풍경이다. 이 두 가지가 결합되는 사건이 '더페이스샵'에서 발생해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 포털 사이트 검색순위에까지 올랐다.

더페이스샵은 오늘(4일)부터 온라인은 7일까지, 오프라인은 8일까지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더페이스샵의 전국 매장의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최대 50%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더페이스샵은 겨울철에 필요한 보습제와 아이셰도우 등을 매우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뿐만 아니라 스킨, 로션, 에센스가 합쳐진 '남성 올인원 화장품'도 판매되어 남녀를 불문하고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할인행사에 대해 시작 전부터 일부 가맹점주들의 반대 목소리가 나왔다. 해당 가맹점주들은 "할인행사를 통하여 본사가 물품매입유도, 온라인 판매 확대들을 통하여 갑질을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더페이스샵 본사인 LG생활건강 측의 입장은 다르다. LG생활건강은 "가맹협의체를 통하여 정기회의를 통하여 소통하고 있는데 일부 가맹점주들이 다른 의도를 가지고 다른 조직체를 구성했으며 이는 옳지 못한 행위이다. 또한 일부 가맹점주들이 '할인행사 강요', '점포변경 강요행위' 등으로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 조정신청을 하였지만 이러한 내용은 사실무근이다."라고 맞대응하였다.

이렇듯 더페이스샵은 소비자들을 끌어 모으기 위해서 대규모 할인행사를 열었지만, 의도치 않게 내부분열 논란에 휩싸이게 되었다. 일각에서는 "행사를 진행하기 전에 본사와 가맹점주들 간의 갈등을 해결하는 것이 우선이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본사와 가맹점주들의 간의 갈등은 끊이지 않고 있다. 프렌차이즈 본사의 임원들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피해를 보는 가맹점주들이 보상을 받는 '호식이법'이 통과되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현재 수많은 프렌차이즈가 운영되고 있고 많은 소비자들이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내부 갈등이 계속된다면 소비자들에게 좋은 제품을 제공하기 힘들 것이다. 프렌차이즈들과 가맹점주들은 원활한 의사소통과 교류를 통하여 소비자들에게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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