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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데이터의 시대를 거쳐 '스몰 데이터'의 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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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데이터의 시대를 거쳐 '스몰 데이터'의 시대로!
  • 김민경 소비자기자
  • 승인 2018.11.28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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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 건강상태, 생활양식 등에서 나오는 정보, ‘스몰 데이터’

▲ 사진: Pixabay

[소비라이프 / 김민경 소비자기자] 현대 사회에서 ‘정보’는 경쟁력이 된다. 소비자들의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양의 정보들을 수집하는 빅 데이터는 대중들의 생활 속 깊숙이 침투해 사회 전반에 걸쳐 활용되고 있다.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 분석은 물론 광고, 교통 등 여러 분야에서 각광받으며 현재 가장 주목받는 산업 분야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와 같은 빅 데이터의 정량적 분석만으로는 정교함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개개인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는 어렵다. 이러한 한계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개인의 사소한 행동에서부터 주목하고 의미 있는 정보를 생산해내는 ‘스몰 데이터(small data)’가 급부상하고 있다.

스몰 데이터란 개인의 취향이나 필요, 건강 상태, 생활양식 등 사소한 행동에서 나오는 정보들을 말한다. 방대한 양의 디지털 데이터를 분석하는 빅 데이터와는 접근 방식이 다르다고 이해해 볼 수 있다. 물론 지금까지 큰 역할을 해온 빅 데이터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는 없다. 실제로 빅 데이터는 매우 유의미한 성과를 내왔다.

하지만 지나친 빅 데이터 만능주의를 추구할 경우 목적에 대한 고민 없이 ‘일단 모으고 보자’는 식의 데이터 수집과 이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기업의 보안리스크, 투명성 없이 통계적 차별을 유발하는 행위 등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빅 데이터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인에 대한 관찰정보와 목적에 맞는 정교한 설문 조사 등 측정과 평가를 위한 연구나 수집이 어려운 스몰데이터지만, 목적에 맞는 데이터를 보다 정교하게 설계하고 수집한다면 이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은 빅 데이터에 못지않을 것이다.

따라서 빅 데이터에만 집중하고 있는 기업들은 스몰데이터 활용법을 모색해야 한다. 빅 데이터와 스몰데이터는 종류가 다른 도구로 판단해 빅 데이터는 빅 데이터대로 스몰데이터는 스몰데이터 대로 적절한 활용만이 4차 산업혁명의 시대 기업의 최선의 생존 전략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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