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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도 이젠 금수저 논란, 유행어까지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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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도 이젠 금수저 논란, 유행어까지 생겨
  • 노지웅 소비자기자
  • 승인 2018.11.27 0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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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부격차의 늪에 빠진 한중일

[소비라이프 / 노지웅 소비자기자] 2016년 우리나라의 유행어는 '금수저'였다. 정유라와 관련한 부정입학 소식이 들리면서 '수저론'에 대한 우리나라의 인식은 빠르게 확산되었고, 결국 '헬조선'이라는 단어까지 등장하면서 젊은이들 사이에서 헬조선을 빨리 탈출하자는 말이 빠르게 돌았다.

물론, 현재도 '수저론'과 관련한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최근 부장교사의 두 딸의 부정시험 논란에 이어 여러 회사  및 기관에서 뽑는 신입사원과 관련해서도 낙하산과 관련한 뉴스가 끊이지 않고 등장하였다. 특히, 우리나라의 취업률이 곤두박질치고 실업률이 IMF이후 사상최대치를 달리면서 이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는 점점 커지고 있다.

▲ 중국의 유행어 / 출처 : 웨이보

우리나라만 이런 금수저가 존재하는 것일까? 중국에서도 ‘安排’라는 유행어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사실 해당하는 단어 뜻은 '안배하다'이지만,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다른 뜻으로 쓰이고 있다. 바로 '내 인생이 하늘의 뜻에 의해 이미 정해져있다.' 즉, 아무리 내가 노력해도 안되는 사회를 의미한다.

중국인들은 SNS에 자기도 모르게 이미 부모와 사회에 의해 안배되었고, 죽어서 관에 들아가 못을 박는 순간 나의 인생은 안배되었으며 내가 무언가를 하기도 전에도 이미 모든것이 다 정해져버렸다는 비관적인 의미를 담은 사진을 일상적으로 올리고 있다.

일본에서도 도쿄올림픽과 관련하여 논란의 여지가 많다. 일본당국은 도쿄올림픽을 위한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는데 그들을 위한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고 오히려 식비와 숙박비, 비행기 비용까지 개인이 지불해야한다고 나서면서 열정페이를 강요하는 일본정부를 비판하는 여론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렇게 금수저론, 안배론, 열정페이 등과 같이 우리나라를 포함한 주변국들까지 빈부격차문제와 함께 여러 경제적인 문제를 앉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이 특히 젊은 세대들에게 희망보다는 불행과 절망을 안겨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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