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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과연 ‘갓 구운 빵’을 먹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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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과연 ‘갓 구운 빵’을 먹고 있을까?
  • 김현화 소비자기자
  • 승인 2018.11.26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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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프렌차이즈 지점들의 빵 처분, 철저하게 되고 있는가

▲ 사진: Pixabay

[소비라이프 / 김현화 소비자기자] 지역 곳곳을 거닐다 보면 몇 걸음 뒤에, 또 그 몇 걸음 뒤에  빵 프렌차이즈점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는 것을 찾아볼 수 있다.  이따금 바쁜 현대인들이 간편한 식사를 위해서 빵을 찾는 일이 잦는데, 우리는 과연 신선한 빵을 구매하고 있을까? 각 프렌차이즈 지점의 지점장들은 양심적으로 빵을 처분하고 말 그대로 갓 구운 빵 만을 판매하고 있는가.

프렌차이즈 본사에서 만들어져서 각 지점들로 배달되는 빵들은 유통기한이 찍혀 포장되어있어 소비자들이 유통기한을 확인할수있는데, 각 지점에서 직접 만들어지는, ‘갓 구운 빵’들은 유통기한을 소비자들이 확인 할수 없다.

기자는 지난 해 8-9월, 2개월 동안 빵 프렌차이즈 지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경험이 있다. 처음 오픈을 하는 지점에서는 본사에서 하루 지난 빵은 판매를 되도록 하지 않게 교육받는다.  또한 하루 동안 팔리지 않은 빵들은 본사에서 수거해간다.

이러한 규칙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지점의 매출이 잘 나오지 않게 되면 만드는 빵의 개수가 점차 줄어들고, 하루 지난 빵들을 사용하는 경우도 다반사가 되어버리게 된다. 지점장과 제빵사와 함께 이야기하며 다른 지점들에 대한 이야기 중 일주일 지난 빵들도 판매하는 지점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제 아무리 빵이 썩지 않아 소비자들이 섭취를 해도 별탈이 없다고 하더라도 '갓 구운 빵', '신선한 빵'에 걸맞아야 하지 않을까.

빵 프렌차이즈 점들은 소비자들의 알권리와 신선한 식품제공을 위해서 지점에서 만들어진 빵에 대하여 철저히 해야 한다. 지점장들 또한 음식과 소비자들에 대한 책임을 가지고 양심적으로 음식을 판매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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