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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마스크', 건강을 위한 현명한 소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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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마스크', 건강을 위한 현명한 소비 필요
  • 김찬호 소비자기자
  • 승인 2018.11.24 1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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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최악의 미세먼지에 대한 공포 예고

[소비라이프 / 김찬호 소비자기자] 올겨울 최악의 한파와 함께 엘니뇨의 발생으로 인한 최악의 미세먼지에 대한 공포감이 한반도를 점점 덮쳐 오고 있다. 겨울철 미세먼지는 난방을 위해 화석연료의 사용이 크게 늘고 대기 정체의 영향으로 고농도 미세먼지가 지상에 더 오래 머물기 때문에 다른 계절의 미세먼지 보다 더 크게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미세먼지는 농도가 10ug/m 증가할 때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입원율은 2.7%, 사망률은 1.1% 증가하며 폐암에도 많은 영향을 준다고 한다. 미세먼지가 위험한 이유는 입자가 매우 작기 때문에 한 번 유입되면 체외로 배출이 어렵고 폐나 기관지 등에 유입될 경우 해당 기관의 유해요인이 염증을 유발하고 질환을 발생시키거나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위험한 미세먼지의 유입을 막기 위해서는 마스크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일반적인 방한용 마스크와 미세먼지를 막아주는 마스크는 큰 차이점이 있다.

▲ 보건용마스크(미세먼지 마스크)의 올바른 착용법 / 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미세먼지를 막아주는 마스크 제품에는 ‘KF 마크’가 부착이 되어있다. KF란, 코리아 필터(Korea Filter)의 약자로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마스크의 성능을 인증한 것이다. KF 마크는 KF80, KF90, KF99로 나뉜다. KF 수치가 높으면 높을수록 작은 입자의 먼지를 차단할 수 있는 기능이 높아진다. 정부는 KF80 마크가 부착된 마스크로도 충분히 미세먼지를 막을 수 있다고 말하였다.

이러한 미세먼지 마스크는 시중에 파는 일반적인 마스크보다 가격이 비싸다. 부담스러운 가격 때문에 마스크를 씻어서 재사용을 하거나 며칠에 걸쳐서 사용을 반복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미세먼지 마스크는 기본적으로 정전 처리가 되어 있기 때문에, 씻으면 정전 기능이 저하되어 제 기능을 못할 수 있다. 또한 하루 정도 사용한 뒤에는 성능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폐기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아무리 좋은 미세먼지 마스크를 사용한다고 하여도 잘못된 착용으로 인하여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 시 위아래 구분을 해서 사용해야 하며 코 부분의 틈새가 생기지 않도록 고정해서 써야 한다.

미세먼지는 이제 개개인이 준비하고 대비를 해야 하는 수준까지 왔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 스스로 그날의 날씨와 대기 상태를 확인하고 미세먼지에 대해 대비를 하며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여서 건강을 지켜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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