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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3호] 남 일 같지 않은 그들의 이야기, ‘언더 더 트리’
한기홍 기자  |  cultureplu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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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22  11: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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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 / 한기홍 기자] 오늘날 우리 사회 속에선 층간 소음 때문에 살인이 발생하기도 하고, 주차 문제 때문에 이웃 갈등이 커지기도 한다. 이러한 현대인들의 문제점을 소재로 한 영화 ‘언더 더 트리’가 이달 8일 개봉된다. 

영화 ‘언더 더 트리’는 나무 하나 때문에 이웃 간의 갈등이 점차 커지게 되고 결국 끔찍한 사건이 발생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영화 속 한 여성이 일광욕을 하던 중 옆집의 나무가 그림자를 만들어서 일광욕을 방해한다고 한다. 두 집은 이러한 이유로 말다툼을 벌이게 되고 결국 두 집안의 물건은 하나씩 훼손되기 시작한다. 어느 날은 자동차 바퀴가 펑크가 나고, 고양이가 사라지기도 한다.

각 가정의 물건들이 하나씩 훼손되거나 사라지는 모습은 우리 사회와 이웃 사이에 존재하는 무신경함과 이기주의를 잘 보여주고 있다. 터무니없이 작은 문제 때문에 이성과 자제력을 잃어가는 사람들의 모습은 마냥 웃어넘기기 힘들다.

전 세계 11개의 영화제에 초청돼 9개상을 수상한 이 영화는 하프슈타인 군나르 지그라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하프슈타인 군나르 지그라쏜 감독은 이 영화가 이웃 간의 갈등을 영화로 만들면 재미있겠다는 발상에서 시작된 프로젝트라고 한다.

아이슬란드의 경우 정원에 근사한 나무가 있다면 그걸 없애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옆집 나무가 내 정원에 들어오는 햇빛을 방해한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나무를 없애려고 한다. 이것은 심각한 딜레마이고 합리적으로 해결하기 힘든 문제라고 하프슈타인 감독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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