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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심야버스에 생긴 '쉼표 쿠션'을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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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심야버스에 생긴 '쉼표 쿠션'을 지켜주세요
  • 공혜인 소비자기자
  • 승인 2018.11.19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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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창문에 머리를 박는 사람들을 위한 일상의 작은 배려

▲ 심야버스에 부착된 심표 쿠션 / 출처: 주식회사 기지개

[소비라이프 / 공혜인 소비자기자] 지친 몸을 추스르며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 자리에 착석했다는 안도감에 마음껏 졸다가 창문에 부딪혀 본 경험이 한 번쯤 있을 것이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 지난 10월 11일부터 주식회사 기지개(KIZIGAE)에서는 쉼표 모양의 쿠션을 심야버스에 부착하기 시작했다.

쿠션의 이름은 '일상의 쉼표'로, 머리 안전 보호대의 역할을 한다. 쉼표 쿠션은 편안하게 기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에어백 기능까지 갖춰져 있어 안전하기까지 하다. 서울 창업 허브브릿지 우수 창업기업으로 선정되어 제작비를 지원받아 제작되었다. 또한 서울특별시 시내버스 운송사업조합의 적극적인 도움도 한 몫 했다. 쉼표 쿠션은 N13, N16, N61, N65번 등에 부착되어 있었으며 11월 15일까지 시범운영 되었다.

이렇게 사용된 물량들은 모두 100% 분쇄기에 넣어 분쇄한 뒤 압착하여 다시 재생스펀지로 되살려낼 수 있어 쓰레기 발생률 0%를 달성할 수 있다고 한다. 쉼표 쿠션은 국내 언론에 보도되며 화제를 모았으며, 중국과 대만의 뉴스에 소개되기도 했다. 뜨거운 관심과 사랑으로 인하여 곧 미설치 노선 구간에 확대 설치를 위한 2차 협상이 개시된다.

계속해서 쉼표쿠션이 '일상의 쉼표'로써의 역할을 해내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SNS에 #일상의쉼표 혹은 #쉼표쿠션으로 태그를 한 뒤 글을 올리면 된다. 이러한 글이나 응원 메시지는 주식회사 기지개가 협상을 진행하는 데에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다.

주식회사 기지개는 “쉼표 쿠션이 시민에게 있어서 작은 배려가 담긴 '일상'이자 '쉼표'이자 '안전'이 되어주고 싶다”고 밝혔다. 15일 이후에도 일상의 쉼표 쿠션이 시민의 곁을 함께 할 수 있도록 많은 홍보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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