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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늦게 가면 못 먹는 케이크 맛집 ‘흥흥제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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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늦게 가면 못 먹는 케이크 맛집 ‘흥흥제과’
  • 이승현 소비자기자
  • 승인 2018.11.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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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흥제과 ‘당근케이크’, 매일 쇼케이스에 채워져

▲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흥흥제과'

[소비라이프 / 이승현 소비자기자] 협소한 공간이지만 점심시간에 ‘흥흥제과’는 사람들로 가득 찬다. 예쁜 색감의 케이크를 보면 영화 한 장면을 떠오르게 한다. 가격대는 케이크는 3,000원 대, 타르트는 4,000원 대로 밥 한 끼 가격과 맞먹는 다른 케이크 집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케이크와 같이 먹을 음료를 주문하면 테이블마다 초를 같이 켜준다.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으로 꾸며져 있는 카페는 하얀 테이블보와 레이스 커텐으로 꾸며져 있다. 접시부터 포크까지 식탁에 가득차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티타임을 실제로 즐기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 '흥흥제과'의 케이크

케이크 중 가장 인기 있는 당근케이크는 매일 쇼케이스에 채워질 정도로 인기가 높다. 당근케이크는 달지 않아서 달달한 음료와 먹기 좋았고, 고소한 견과류가 아낌없이 들어가 있어서 씹는 맛도 좋았다. 녹차티라미수는 쌉싸름한 녹차향과 마스카포네 치즈의 조화가 좋았다. 케이크가 전체적으로 달지 않아서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는 맛이었다.

흥흥제과는 정해진 시간대에 사람이 몰리기보다는 꾸준히 사람들이 찾는 케이크 집이었다. 아이와 함께 오는 손님, 학생들의 목소리와 잔잔한 음악소리가 어우러져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냈다.

케이크는 타르트에 비해 훨씬 인기가 높아서 재고소진이 빨랐다. 포장하기 위한 사람들도 꾸준히 오기 때문에 7시 이전에는 남아 있는 케이크가 거의 없었다. 맛있는 케이크를 먹고 싶다면 서둘러야 할 것이다. 흥흥제과는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중앙로 5-3에 위치해있으며, 문의는 070-4116-6004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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