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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맥도날드 갑질 논란, "회사 스트레스로 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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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맥도날드 갑질 논란, "회사 스트레스로 인해…"
  • 윤은진 소비자 기자
  • 승인 2018.11.15 2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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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피해자 "서비스 업종에서 빈번히 일어나는 일"

 

▲ 사진: Pixabay

[소비라이프 / 윤은진 소비자기자] 지난 13일 온라인 커뮤니티인 보배드림에서 울산의 한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 고객이 직원에게 햄버거를 던지는 영상이 올라와 ‘울산 맥도날드 갑질’로 실시간 검색어를 차지했다.

해당 영상에는 맥도날드 직원 A씨가 고객 B씨에게 주문한 음식을 건네주자 B씨가 욕설과 함께 A씨 얼굴에 음식이 든 봉투를 던진 모습을 볼 수 있다. 이후 14일 보배드림에 영상 속 맥도날드 직원인 A씨가 직접 글을 올렸다. A씨는 혼자 참고 넘기려고 했던 상황에 블랙박스 영상을 올려주신 분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며 당일 사건 정황을 설명했다.

사건 당일인 지난 11일 오전 10시 A씨는 고객 B씨에게 주문한 음식을 건네는 역할을 했다. 당시 A씨가 B씨에게 주문한 제품을 건네자 B씨는 자신이 주문한 것과 다르다고 말을 했고, 이에 A씨가 혹시 모르니 모니터로 주문내역을 확인하겠다는 말을 하자 욕설과 함께 A씨 얼굴에 주문한 음식이 든 봉투를 던지고 그대로 차를 몰고 나갔다고 말했다.

A씨는 "얼굴로 날아든 봉투로 인해 고개가 돌아갔고, 너무 당황하고 화가 났으나 이러한 갑질행위는 서비스 업종에서는 빈번히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 말하며 "한편으로는 이러한 일을 또 겪을 수 있다는 두려움도 있지만 이겨내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맥도날드 측은 “해당 매장 직원은 정상적으로 주문을 접수했고 고객이 주문한 제품을 제공했으나 고개에게 욕설과 폭행을 당한 것이며, 직원 보호 및 피해 구제를 위해 14일 경찰에 고발 조치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 조사를 마친 B씨는 회사 스트레스로 인해 감정적으로 벌인 일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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