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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직접 만들어먹는 묘미, ‘오코노미프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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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직접 만들어먹는 묘미, ‘오코노미프린스’
  • 정수정 소비자기자
  • 승인 2018.11.12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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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앞 셀프 오코노미야끼 전문점 등장

[소비라이프 / 정수정 소비자기자] 최근 이대 앞에 셀프로 오코노미야끼를 만들어 먹는 이색적인 일식집이 등장했다. 바로 '오코노미프린스'이다.

오코노미야끼를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돼지고기, 소고기, 새우, 관자 등등 여러 토핑 중 두 가지를 선택하면 스푼과 함께 통에 담긴 반죽이 나온다. 그리고 동그라미, 하트, 꽃 중에서 한 가지의 틀을 선택한 후, 섞은 반죽을 틀에 붓는다. 매뉴얼에 적힌 대로 5분에 한 번씩 두 번을 뒤집으면 완성이다.

▲ 오코노미프린스에서 판매되는 오코노미야끼

이렇게 완성된 오코노미야끼에 사장님이 직접 만들었다는 특제소스와 마요네즈, 파슬리, 가쓰오부시를 취향에 맞게 뿌린 후 먹으면 된다. 재료 선택부터 반죽을 뒤집고 소스를 뿌리는 것까지 대부분의 일을 고객이 직접 수행한다. 이렇게 아낀 인건비로 오코노미야끼는 9,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제공된다.

기자와 함께 오코노미프린스를 방문한 박 모(24세) 씨는 "번거로운 것 같다가도 하다 보니 재밌다"면서 "다른 곳에서 오코노미야끼를 먹으려고 하면 만 원이 훌쩍 넘어가는 곳이 많은데, 조금 귀찮기는 해도 합리적인 가격에 맛있는 오코노미야끼를 맛볼 수 있는 것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오코노미프린스에서는 '하이볼'이 단돈 6천원에 제공되어, 양배추가 아삭하게 씹히는 오코노미야끼와 찰떡궁합을 자랑한다. 다만 요리가 완성되는 데에 시간이 조금 걸리는 것이 단점이다. 시간이 넉넉한 오후에 찾아갈 것을 추천한다. 오코노미프린스는 서대문구 이화여대길 26 2층에 자리하고 있으며,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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