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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 융합형 인재양성에 힘쓰는 대학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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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 융합형 인재양성에 힘쓰는 대학들
  • 최윤수 소비자기자
  • 승인 2018.11.12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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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사회 변화에 대한 전략적 움직임 보여

[소비라이프 / 최윤수 소비자기자] 18세기 초기 산업 혁명 이후 물리적, 생물학적, 디지털적 세계를 빅 데이터에 입각해 통합시키고 경영 및 사회, 산업 등 모든 분야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신기술이 등장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의 시작을 알렸다.

4차 산업혁명의 햄심 기술은 빅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로봇공학, 사물인터넷, 무인 운송 수단, 3D프린팅, 블록체인으로 6대 분야에 기술 혁신이다. 시대는 인성, 전문성, 메이킹, 창의융합 4가지를 가진 인재상을 원하고 있다. 세계 여러 교육 기관에서의 미래 변화의 흐름에 맞춰 국내 대학 또한 발맞춰 교육방식의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국내 대학에서는 ‘거꾸로 학습법(플립러닝)’ 수업을 늘리고 있다. 기존 교수가 수업을 하고 학생들이 지식을 습득하는 방식이 아닌, 온라인을 통해 학생들이 미리 학습하고 수업시간에는 주로 토론, 토의, 협동 활동을 통해서 지식을 습득하는 방식이다. ‘거꾸로 학습법(플립러닝)’은 일방적인 지식 습득이 아닌 학생 스스로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통해 학생들의 역량을 강화한다.

▲ 한 대학에서 진행 중인 플립러닝

학과 간의 칸막이를 없애주는 인문, 사회, 과학 등이 융복합 교양과목 또한 개설되고 있다. 대부분 토론, 토의, 협동 활동으로 진행되며 학생의 참여를 유도하는 수업들이다. 교양과목을 수강했던 학생들은 “앞으로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융복합적 인재상을 생각해볼 기회였다.”, “각자의 학과의 연관성을 이야기해보면서 서로의 학과에 대해 알고 이해하게 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수강 전 처음에는 4차 산업혁명이 아직 멀었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이미 시작하고 있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새로운 신기술이 접목된 학과개설, 융합인재학부 개설이 시작되었다. 혁신적인 교육의 패러다임을 통해 융복합 인재양성을 목표로 학과가 만들어지고 있다. 교육의 내용과 수요를 능동적으로 반영해 대학의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수준 높은 융합연구의 역량을 함양시켜 학생 스스로가 독립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체계를 갖게 하고 있다.

하지만 전국의 모든 대학이 융복합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교육체계를 바꾸기 시작하면서 부정적인 면이 생기기도 한다. 화려한 이름을 치장한 융복합 학과명 아래 오히려 교육내용을 별다른 움직임이 없거나 엉터리 융합, 국가의 지원금을 받기 위한 허울, 기존 학과제명 등 암묵적인 대학의 움직임들이 보인다.

대학이 미래를 선도하고 융합을 실천하는 교육의 현장으로서 성장하려 한다면 부정적인 요인을 없애고, ‘시대가 원하는 융합형 인재양성’에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닌 ‘학생들의 원하는 미래’에 맞춰 학생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현장으로 성장해야 한다.

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지난 11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한국 정부와 민간 부문이 창설한 글로벌 인재포럼에서는 ‘미래를 여는 도전’을 주제로 미래 교육과 코딩, 실습화된 시스템 등을 화두로 전 세계 석학들이 참여해 논의했다. 이 밖에도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하여 특강, 포럼 등 전국에서 다양하게 진행되며 미래 교육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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