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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폴더블 폰,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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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폴더블 폰,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
  • 윤은진 소비자 기자
  • 승인 2018.11.09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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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적 구간을 맞이한 스마트폰 시장에서 폴더블 폰이 하나의 혁신이 될 수 있을까

▲ 출처:삼성개발자컨퍼런스(SDC)2018

[소비라이프 / 윤은진 소비자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달 중국 ‘로욜’이 폴더블 폰 ‘플렉스 파이’를 출시한 것에 이어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트에서 개최된 ‘삼성개발자컨퍼런스(SDC) 2018’에서 폴더블 폰(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를 발표했다.

폴더블 폰에 관해 공개된 내용은 전면 해상도 1920x840, 420픽셀 밀도(ppi)의 21 : 9 화면비를 가진 HD급 4.58인치 AMOLED 디스플레이 그리고 내부 해상도 2152x1536 등이다.

폴더블 폰의 제품명, 가격, 출시일, 세부 사양 등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내년 초 삼성전자가 폴더블 폰을 정식 공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달 말 중국의 ‘로욜’이 폴더블 폰인 ‘플렉스 파이’를 발표했지만 폴더블 폰의 한계로 볼 수 있는 디스플레이의 우그러짐 현상이 존재하는 등 완성도가 떨어졌다.

그에 반해 삼성전자는 기존 글래스를 대신할 새로운 소재와 폴더블 폰의 특징인 접고 닫았다 하더라도 잘 견뎌낼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접착제를 개발하고 폰을 접은 상태에서도 두께를 얇게 하기 위해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두께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또한,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새로운 사용자 환경(UI) ‘원(one)'을 공개했다. UI는 내년부터 삼성 스마트폰에 적용될 예정으로 깔끔한 화면 배치로 이루어져있고 3개의 애플리케이션(앱)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해결해야 할 과제는 남아있다. 삼성전자가 ‘삼성개발자컨퍼런스(SDC) 2018’에서 폴더블 폰의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소재와 접착제를 개발했다고 했지만 공개된 영상을 보면 요즘 스마트폰보다는 두께감이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리고 중국 로욜의 플렉스파이의 디스플레이 우그러짐 현상을 개선했다고 했지만 여전히 완전하게 접히지 않고 틈새가 있다.

​이러한 스마트 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에게 주어진 여러 과제들을 해결해나간다면 한동안 폭발적인 성장에서 정체적인 구간을 맞이한 스마트 폰 시장을 폴더블 폰이 등장하며 하나의 혁신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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