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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마켓’, 소비자에게 당당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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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마켓’, 소비자에게 당당한가?
  • 김지윤 소비자기자
  • 승인 2018.11.09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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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과정에서 합법적 절차 거치지 않는 운영자 존재하기도

▲ 사진: Pixabay

[소비라이프 / 김지윤 소비자기자] 소비자들이 원하는 상품을 사기 위한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직접 상품을 구매하러 상점에 방문을 할 수도 있지만, 교통망이 활발하게 발달된 현대 사회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쇼핑'을 애용해왔다. 직접 상점을 방문하는 시간하는 과정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인터넷 쇼핑몰은 성행해왔다. 하지만 요즘, 인터넷 공식 쇼핑몰만큼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것이 있다. 바로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 등 SNS 수단을 통해서 물건을 사고파는 'SNS 마켓'이다.

SNS 마켓은 인터넷 쇼핑몰과는 달리 공식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비용이 상대적으로 요구되지 않는다. 또한, 상품을 팔려고 하는 마켓 운영자들이 소량으로 물건을 사입하기 때문에 상품들이 흔하지 않고 비교적 저렴해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상품 구매 방식이다.

하지만 요즘, 이러한 SNS 마켓들이 논란의 선상에 서있다. 바로 그들의 부정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과연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SNS 마켓들은 소비자들에게 당당한 태도로 마켓 운영을 하고 있을까? 소비자들은 정당한 구매를 위해서 이를 확인하고 구매활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SNS 마켓의 문제는 거래하는 과정에서 합법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는 운영자들이 존재하고, 이를 정부에서 정확하게 파악하기 힘들다는 점이다. 판매자가 온라인을 통해서 판매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허가가 필수적이다. 사업자 등록을 통해 거래 허가를 받고, 판매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하지만 SNS 마켓은 사업과 개인과의 거래가 아닌, 개인과 개인의 거래가 이루어지는 방식이다. 판매활동을 했지만 이 개인을 '사업자'라고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SNS 마켓의 운영자 및 판매자들은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은 채 그들의 마켓들을 운영하고 있는 실상이다. 정부가 그들의 판매 상황들을 관리 및 감독하지 못하기 때문에, 마켓 운영자들은 그들의 과세의 의무를 회피하는 경우들도 허다하다.

또한, SNS 마켓 소비자들은 그들의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는 상황들을 겪고 있다. 바로 마켓들이 '소비자 보호법'을 지키지 않는 경우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 또한 정부에서 마켓의 판매활동을 파악할 수 없으며 그들의 거래에 대한 규제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교환이나 환불을 합법적으로 하고 싶어도 마켓의 운영방식에 의해 그들의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실상이다.

이제는 정부에서 SNS 마켓 운영으로 인한 부정들을 막기 위한 정책들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다. 그리고 소비자들도 권리를 보장받으면서 합리적인 소비활동을 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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