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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스태프 알바, 업무파악, 개인정보 등 관리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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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스태프 알바, 업무파악, 개인정보 등 관리되고 있을까?
  • 최윤수 소비자기자
  • 승인 2018.11.0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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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에 걸친 마라톤 대회, 주최 기관의 책임감 필요

[소비라이프 / 최윤수 소비자기자] 지난 12일 한 대학생 커뮤니티를 통해 이틀간 진행하는 마라톤 스태프 모집 글이 올라왔다. 주최 기관은 지원 시 보험 가입을 위해 이름, 주민등록번호,  연락처를 해당 기관 쪽에 전송을 바란다는 의견을 표했다. 180명을 모집하여 많은 인원수로 인해 보험 가입을 한 번에 하는 경우가 있지만, 개인정보 동의서와 보험 가입과 관련한 구체적인 안내문은 전달되지 않았다.

▲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올라온 마라톤 스태프 모집의 일부 내용

해당 기관 측은 어떤 업무를 이틀에 걸쳐 하게 되는지를 학생들에게 전달하지 않고 단순히 쉬운 업무라 명시했다. 학생들은 해당 날짜에 장소에 도착했음에도 해야 할 일을 가르쳐주지 않고 알아서 하라는 식에 직원분의 표현에 불만을 표했다. 당일 추운 날씨에 비가 내렸지만 우비 또한 지급되지 않아 몇몇 학생들은 비를 맞으며 스태프 일에 임할 수밖에 없었다.

단기 스태프 일이 끝난 뒤 3일 내 지급을 원칙으로 명시돼있던 급여지급 또한 본사 쪽에서 일이 지연된다는 이유로 학생들은 약속한 3일이 지난 5일 뒤에야 급여를 지급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지연된 기한 동안 180명의 스태프에게 입금지연이라는 문자 한 통 없었다.

해당 마라톤은 매년 실시되는 등 그 규모가 큰 만큼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정확한 업무 파악, 급여지급 기간 등 학생들과의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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