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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뚜기'가 오뚜기에 불러온 변화브랜드 이미지가 만드는 기업 매출성장
김명화 소비자기자  |  kimgu65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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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05  02: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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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 사이에서 '갓뚜기'라고 불리는 오뚜기

[소비라이프 / 김명화 소비자기자] '갓뚜기'라는 별칭을 들어보았는가. 갓뚜기는 소비자들이 기업 오뚜기에 붙인 별명이다. 오뚜기의 선행들이 SNS에서 퍼져나가면서 사회적 환원이 알려지고, 아들 함영춘 회장이 상속세 성실 납부 의사를 밝히면서 소비자들에게 '착한 기업'이라는 이미지가 형성되어 탄생된 이름이다.

대표적인 선행사례로 ‘석봉토스트’와의 연이 있다. 오뚜기는 석봉토스트가 불우이웃을 돕는 프렌차이즈 기업이라는 소식을 듣고 토스트에 들어가는 각종 소스들을 무상으로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한, 고 함태호 회장의 어린이 심장병 치료비 지원이 알려지면서 '갓뚜기' 이미지를 굳혔다.

지난해 7월 오뚜기는 문재인 대통령과 '일자리 창출 상생협력 기업인과의 대화' 자리에 중견기업 중 유일하게 초청받았다. 재계 상위 14개 기업들이 초청받은 이 자리에 중견기업인 오뚜기를 초대했다는 것은 오뚜기를 착한 기업의 본보기로 삼는다는 취지로 분석된다.

이에 힘입어 오뚜기에서 판매하고 있는 상품들, 그중에서도 특히 라면 구매 열풍이 거세졌다. 특히 오뚜기의 대표상품인 ‘진라면’의 가격이 10년 동안 오르지 않으면서 라면 산업에서 긍정적인 브랜드 평판에 힘을 더했다.

현재 진라면은 부동의 1위를 차지해온 농심의 신라면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1988년 처음 라면 시장에 등장한 진라면은 지난 30일 오뚜기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6월기준 누적 판매량 50억개를 돌파하였다.

오뚜기의 눈에 띄는 성장 뒤에는 오뚜기 상품 자체의 경쟁력뿐만 아니라 착한가격, 사회 선행 사례들이 탄생시킨 갓뚜기 이미지 또한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오뚜기 진라면의 라면 시장 점유율은 현재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부동의 업계 1위인 농심의 신라면과 불과 3%P 차이밖에 보이지 않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오뚜기 진라면의 시장 점유율은 13.9%로, 2009년 5.3%의 수치에 대비해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농심의 신라면 시장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해 2009년 25.6%에서 2018년 16.9%로 감소하였다. 과연 소비자들의 갓뚜기로의 환승이 부동의 1위 신라면을 따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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