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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래기술과 롯데의 도를 넘는 ‘갑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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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래기술과 롯데의 도를 넘는 ‘갑질’
  • 윤은진 소비자 기자
  • 승인 2018.11.04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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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연한 대기업의 갑질 사태, 해결될 수 없는 것인가

▲ 출처:위디스크

[소비라이프 / 윤은진 소비자기자] 지난 30일 뉴스타파가 웹하드 업체 위디스크와 파일노리의 실소유자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갑질 영상을 폭로했다.

영상에는 경기 성남시 위디스크 사무실에서 양 회장이 전직 개발자 A씨의 뺨과 머리를 때리고 굴욕적인 사과를 강요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 공개된 영상에는 양 회장이 회사 워크숍에 가서 살아 있는 닭을 풀어놓고 직원들에게 칼과 활을 주며 죽이라고 강요하는 모습이 담겼다. 더욱 충격을 주는 부분은 공개된 영상들이 양회장 모르게 촬영된 것이 아니라 양 회장이 영상을 촬영하도록 지시했다는 점이다.

뉴스타파가 양회장의 갑질영상을 공개한 후로 한국미래기술 홈페이지는 수많은 접속자들이 있어 접속할 수 없는 상태이며, 갑질 영상에 대한 양 회장 측은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 출처:롯데아울렛 의정부점

뉴스타파가 공개한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갑질에 이어 롯데의 갑질도 폭로되었다. B씨는 2007년부터 러시아 모스크바 롯데백화점 지하 1층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해왔고, 임대료와 관리비 역시 빠짐없이 롯데에 납부했다. 그러던 어느날 돌연 롯데 측은 7월까지 백화점에서 나갈 것을 통보했다.

B씨는 부당하다며 거부했으나 롯데측은 B씨가 장사를 할 수 없도록 식당의 문을 개방하지 않았고, 결국 B씨는 롯데의 강압적인 영업방해로 레스토랑 문을 닫게 되었다. 이러한 롯데의 영업방해 갑질은 이 뿐만 아니라 임대료에서도 갑질논란이 일었다.

롯데아울렛 의정부점을 운영 중인 롯데쇼핑이 매장 임대료를 임대인에게 내지 않은 것에 대해 롯데는 임대인의 잘못으로 인한 임대차계약 종료를 주장하고 임대인인 지역 중소기업 해동 측은 롯데가 임대료를 내지 않고 갑질을 하고 있는 것이라 주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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