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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떨어지는 쌀쌀한 날씨…성인도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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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떨어지는 쌀쌀한 날씨…성인도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 유채민 소비자기자
  • 승인 2018.10.28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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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에게 인플루엔자, 폐렴구균, 대상포진 예방접종 권장돼

▲ 사진:brunch.co.kr

[소비라이프 / 유채민 소비자기자] 흔히 ‘예방접종’이라고 하면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예방접종을 떠올린다. 아이가 태어나면 연령별로 다양한 예방접종을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영유아에 비해 성인의 예방접종에 대한 인식은 높지 않다.

이에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성인의 연령과 위험군에 따라 인플루엔자(독감), 폐렴구균, 대상포진,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등의 성인 예방접종을 권장하고 있는데, 감염에 취약한 만성질환자나 고령자는 더욱 적극적인 예방접종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서울대병원에서는 이 중 인플루엔자, 폐렴구균, 대상포진 위 3가지 예방접종은 꼭 하는 것이 좋다고 하였다.  

성인에게 권장되는 예방접종 첫 번째는 ‘인플루엔자’다. 인플루엔자는 감기와는 다르다. 감기보다 훨씬 심한 증상을 나타내며 폐렴 등 위험한 합병증을 유발 할 수 있다. 인플루엔자의 본격적인 유행시기 이전인 10월에서 12월 사이에 예방접종이 권장되며, 65세 이상의 노인과 만성질환자는 고위험군에 속하므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꼭 필요하다. 65세 이상부터는 국가무료예방접종의 대상자이므로 무료로 예방접종을 할 수 있다.

두 번째는 ‘폐렴구균’이다. 폐렴구균은 폐렴과 뇌수막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세균이다. 고령층은 폐렴의 위험성이 높으므로 꼭 예방이 필요하다. 65세 이상자가 질환이 없으면 1회 접종만으로 폐렴구균에 의한 심각한 합병증을 효과적(50~80%)으로 예방할 수 있다. 폐렴 예방백신은 단백결합백신(13가)과 다당백신(23가)이 있는데 이 중 성인 폐렴 백신은 다당백신이다. 이 접종 또한 65세 이상은 무료로 접종해준다.

마지막은 ‘대상포진’이다. 대상포진은 어렸을 때 수두를 앓은 뒤 몸에 남아있던 수두바이러스가 나이가 들어 면역력이 감소함에 따라 다시 활성화되어 생기는 질환이다. 특히 50세 이상에서 발생위험이 높은데, 극심한 신경통이 동반되기 때문에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만성질환이 없다면 60세 이후에 접종하는 것이 좋다.

일찍 찾아온 추위에 예년보다 더한 한파가 예상되는 이번 겨울, 미리 예방해서 피해를 줄이도록 대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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