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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2호] 대학 취준생, 취업난에도 상향 지원기업 선택 시 연봉·직무·조직문화 순으로 따져
서선미 기자  |  like_mari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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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18  16:4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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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 / 서선미 기자] 졸업 전에 미리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은 직업 선택의 기로에서 원하는 직무, 복지 등을 얻고자 상향 지원하는 경향을 보인다. 최근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2018 전국 주요 대학 취준생 취업준비 및 기업인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학 취준생들은 취업난에도 상향 지원하고 직무가 중요할수록 소신 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부담 불구 상향지원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이번 조사는 수도권 및 지방 주요 24개 대학의 3학년 이상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했다. 전국 주요 대학 취준생 56.1%는 취업에 대한 부담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문계열의 학생은 70.5%가 취업 부담을 상대적으로 많이 느끼고 있었다. 그러나 이런 부담감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스펙보다 상향 지원 의향이 있는 취준생은 전체의 78.7%로 하향 지원 의향(36.1%)보다 높았다.

또 소신 지원 의향이 있는 취준생은 전체의 49.4%에 달했다. 이들의 ‘전공과 직무 일치 중요도’는 53.0%로 비소신 지원 의향 그룹보다 31.2% 높았다.

계열별 희망 연봉 달라

주요 대학 취준생이 기업 선택 시 우선적으로 보는 항목은 ‘연봉(26.6%)’으로 나타났다. 평균 희망 연봉은 4,000만 원대로 전공별로는 공학계열(4,657만 원)이 가장 높고 자연계열(4,227만 원), 인문계열(3,793만 원) 순으로 나타나 계열별 큰 편차를 보였다.

다음으로는 ‘직무(17.5%)’와 ‘조직문화 및 기업 분위기(13.3%)’가 각 2, 3위에 올랐다. 조직문화의 경우 전공과 관계없이 ‘일과 삶의 균형을 존중하는 문화(50.7%)’를 가장 선호해 연봉과 직무가 동일하다면 개인 여가 생활을 존중해주는 회사를 우선적으로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한전 선호도 가장 높아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는 ‘삼성전자’가 20.3%로 1위를 차지했다. 공기업인 ‘한국전력공사(4.7%)’는 두 번째로 취업하고 싶은 기업에 올랐다. 특히 인문계열에서는 상위 10개 기업에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한 공기업이 절반을 차지해 다소 안정적인 기업을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취업하고 싶은 산업 분야로는 계열별로 차이가 있으나 모든 계열에서 IT 및 정보처리 산업이 공통적으로 3위 안에 들었으며, 공학 및 자연계열은 전자·전기 분야에 대한 선호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대 그룹사 중 선호도는 삼성그룹이 42.5%로 1위를 차지했고, LG그룹(14.1%)과 SK그룹(10.8%)이 뒤를 이었다.

‘배경’에 한해 블라인드 채용 환영

많은 기업에서 공정성을 위해 도입하고 있는 블라인드 채용과 인공지능(AI) 채용 필요성에 대해서는 다소 공감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라인드 채용의 필요성은 44.1%로 절반에 미치지 못했는데, 특히 ‘나에게 유리하다(22.9%)’와 ‘신뢰할 수 있다(19.0%)’ 부분의 공감도가 떨어졌다.

블라인드 필요 항목으로는 가족사항(64.1%), 키·몸무게(61.9%), 출신 지역(52.4%), 증명사진(50.8%) 등 타고난 배경 및 외적 요소가 상위권으로, 노력이 반영된 학력·학점 등이 블라인드될 경우 나에게 다소 유리하지 않거나 공정하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 채용은 인적성(38.5%), 서류(31.8%), 면접(19.1%) 전형 순으로 도입이 필요하다고 보았으나, 전반적으로 그 필요성이 높진 않았다.

예체능계열, "취업준비 막막해"

한편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취업준비생 1,239명을 대상으로 ‘취업준비 방법’에 대해 조사한 결과 41.1%는 준비한다고 하지만 막상 적당한 방법을 찾지 못해 막막해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준비에 대한 막막함은 여성 취준생(44.4%)들이 남성 취준생(32.5%)들에 비해 높았으며, 학교 소재지별로는 지방 소재 대학 출신 취준생(43.7%)들이 서울 소재 대학 취준생(36.1%)들에 비해 다소 높았다.

전공별로는 예체능계열 취준생들의 경우 ‘어떻게 취업준비를 해야 할지 막막하다’는 응답이 53.9%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사회과학계열(41.7%) △인문계열(41.1%) 순이었다. 반면 △경상계열(34.6%) △이공학계열(33.3%) 취준생들은 타 전공에 비해 다소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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