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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냄새가 일품인 '로티보이' 모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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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냄새가 일품인 '로티보이' 모카번
  • 전병헌 소비자기자
  • 승인 2018.10.17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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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점점 사라져 서울 포함 전국 22개 매장만 남아있어

[소비라이프 / 전병헌 소비자기자] 지하철 역사 내를 지나다 보면 어디선가 풍기는 향긋한 빵 냄새를 맡을 수 있다. 갓 구운 빵의 냄새보다 입맛을 자극하는 냄새는 없기 때문에 지하철의 음식점 중에는 빵집이 가장 많다.

델리만쥬보다 냄새가 맛있다는 모카번의 숨겨진 맛집 '로티보이'를 소개하고자 한다. 유명하진 않지만 매니아층에게는 '가장 맛있는 번'을 파는 곳으로 이미 유명하다. 하지만 최근 점점 사라져 서울을 포함 전국에 22개 매장밖에 남지 않았다.

▲ 시그니쳐 메뉴 오리지널 번 '로티보이'

냄새가 맛있는 음식이라고 맛이 별로인 것은 아니다. 로티보이는 맛 또한 훌륭하기 때문에 한 번 먹어본 소비자들은 꼭 다시 찾게 되는 곳이라고 한다.

모카번 보다 아메리카노에 잘 어울리는 빵은 없다. '번'은 우유와 버터를 기본으로 호두나 견과류를 넣고 동그란 모양으로 구운 영국에서 시작된 빵이다. 사실 처음 유래는 영국의 식민지였던 싱가포르에서 '로티'라는 이름으로 불리기 시작하면서였다고 한다.

기자는 신포국제시장에 '신포닭강정'을 방문했다가 우연히 향긋한 냄새에 이끌려 향하게 되었다. 로티보이 인천신포점은 인천 중구 우현로 59에 위치해 있다,

주 메뉴 번으로 로티보이, 카이보이, 버터밀크보이, 모카초코보이, 크림치즈 보이로 5가지가 있다. 가격대도 2,000원~2,200원선으로 저렴한 편이고 커피와 함께 주문 시 500원 할인도 가능하다.

기본메뉴로 가장 싸지만 가장 많이 팔리는 오리지널 번인  '로티보이'는 가염버터가 들어가 있어 고소하고 짭짤하며 커피크림이 토핑되어 있어 향긋하고 촉촉하다.

여느 카페와 다른 점은 홍시 로티치노, 그린티 로티치노, 블랙티 로티치노, 요거트 로티치노와 같은 로티보이만에 시그니쳐 커피들도 있다. 하지만 가장 잘 팔리는 것은 단연 번과 가장 잘어울리는 아메리카노이다.

4개 이상 주문 시 박스포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선물로도 안성맞춤이다.  매장이 점점 사라져 가는 이유는 맛 때문보다는 광고와 홍보의 부족인 것 같다. 누구나 한번 향긋한 번의 냄새를 맡으면 그냥 지나칠 수 없다는 '로티보이'에 친구와 연인과 부모님과 한번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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