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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느티나무카페’, 무인 시스템에 텀블러 선택 기능 추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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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느티나무카페’, 무인 시스템에 텀블러 선택 기능 추가해야
  • 최은영 소비자기자
  • 승인 2018.10.1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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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의 경우 ‘개인컵’ 혹은 ‘머그컵’ 선택할 수 있어

[소비라이프 / 최은영 소비자기자] 오늘날 패스트푸드점, 분식집, 주차장 등 다양한 상업 시설에 무인 시스템이 도입되고 있다. 무인 시스템을 통해 점주는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고, 소비자는 주문을 편리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인기가 상승하고 있는 추세이다.

서울대학교 생활협동조합이 직영하는 ‘느티나무카페’ 또한 올해 초 무인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전엔 카페 내부 공간이 협소하여 대기줄이 길어질 경우 상당히 혼잡했으나, 키오스크가 설치된 이후 대기 인원이 적어져 매장 이용이 편리해졌다.

▲ 느티나무카페 키오스크 화면. 메뉴 선택 후 바로 주문하는 구조

그러나 느티나무카페의 무인 시스템은 텀블러 사용 고객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있다. 스타벅스에서 제공하는 사이렌 오더는 주문 시 '개인컵' 혹은 '머그컵'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반면, 느티나무카페의 키오스크(kiosk)는 메뉴 선택 후 바로 결제를 해야 하는 구조이다. 텀블러 사용 고객은 주문을 한 후 매장 직원에게 한 번 더 설명해야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 것이다.

2015년 유엔환경계획에 따르면 바다로 흘러든 미세플라스틱은 해양생태계를 파괴할 뿐 아니라 인간의 건강에도 치명적일 수 있다.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차원에서 환경부는 올해 8월 1일부터 카페 매장 내 일회용컵 사용을 금지, 단속하는 자원재활용법을 실시하고 있다. 환경을 보호하려는 사회 흐름에 맞게, 느티나무카페도 텀블러 사용 고객을 배려하는 방향으로 무인 시스템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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