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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 허기는 채울 수 있어도 영양은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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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 허기는 채울 수 있어도 영양은 부족하다
  • 지수빈 소비자기자
  • 승인 2018.10.1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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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 메뉴는 주로 밀가루 종류…영양 불균형 가능성 있어

[소비라이프 / 지수빈 소비자기자] 영양학회의 1인가구 식행태 보고서에 따르면, '혼밥족'들의 인스턴트 위주의 간편 식사가 영양불균형과 질환을 초래한다고 말했다.

'혼밥'이 늘어나고 있다. 새로 생겨나는 식당들을 보면, 혼자서도 눈치보지 않고 식사할 수 있는 카운터형 자리를 마련하고 있고, 보쌈이나 즉석떡볶이와 같이 여럿이서 먹어야하는 음식점에서는 1인 메뉴를 만들기도 한다. 

▲ 사진 출처 : unplash

이전에는 혼자 식사를 하는 사람들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으로 인해 혼자 밥을 먹어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면 식사를 거르는 경우도 더러 있었는데, 혼자서 간단하게 한 끼를 먹을 수 있게 된 혼밥의 문화는 이러한 관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기도 한다.

이렇듯 혼밥의 이점이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의 1인 가구 증가양상 및 혼자식사의 영양, 식행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혼자 식사를 할 때 가장 많이 먹는 메뉴는 라면, 백반, 빵, 김밥, 샌드위치로 집계 되었다. 백반을 제외하고는 단품적인 음식이며, 라면이나 빵, 샌드위치와 같은 메뉴는 영양소 섭취에 크게 도움을 줄 수 없는 음식들이다. 이와 같은 음식들로 반복적인 식사를 하게 된다면 영양불균형과 비만 등의 대사성 질환을 초래하게 된다.

따라서 단순 때우기 식의 식사보다 건강한 혼밥을 시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는 삼각김밥과 컵라면과 같은 간편식품을 먹기보다 소포장 된 신선식품을 구입할 것을 권고하며, 사과, 바나나, 아몬드, 흰 우유, 요구르트 등 신선식품을 활용해서 칼로리는 낮추고, 영양소를 풍부하게 섭취할 것을 권유했다. 그 외에도 라면과 같은 즉석식품을 조리할 때, 가급적 스프를 덜어내고, 채소를 넣어 조리할 것을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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