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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상품에 대한 정보, 이대로 괜찮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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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상품에 대한 정보, 이대로 괜찮은가?
  • 박경호 소비자기자
  • 승인 2018.10.10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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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가계와 금융생활에 도움되는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소비라이프 / 박경호 소비자기자] 금융감독원이 지난 5월 ‘금융상품 정보 제공에 대한 소비자 설문 조사’를 통해 ‘금융소비자리포터’로 위촉한 2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금융소비자들이 얻는 금융상품 정보에 대한 정확성과 신뢰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소비자들이 느끼는 가장 큰 문제는 금융상품정보취득과 관련된 설문으로 ‘정확하고 신뢰성 높은 정보를 찾기 어렵다’는 응답이 87명으로 총 45%를 차지했으며, ‘전문용어가 어렵고 나에게 맞는 정보를 찾기 어렵다’는 응답이 51명으로 26%를 차지해 그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금융감독원은 금융상품전과 가입시 가입 후에 대한 거래 단계별 정보, 상품유형별 정보제공의 필요도등에 대해 설문을 실시하여 이를 공개하였으며, 각 협회의 소비자 정보가 적절히 공시되는지 하반기에 지속적인 점검을 할 예정이다.

한편,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과 카드, 저축은행 중 일부는 소비자에게 적절한 정보와 홍보를 위해 ‘소비자패널’등을 운영하여 이에 대한 상품 및 정보제공에 대해 지속적인 반영을 하고 있다는 반응이다. 실제 농협외에 국민은행 및 제 1금융권은 수년 전부터 연령제한이 없이 금융소비자중에 일부를 선발하여 월별 정기적인 토론회, 금융상품 아이디어, 금융정보제공을 위한 공청회등을 본 과정을 통해 열고 있다.

그러나 본 패널선발과정이 실질적인 금융상품공개와 정보취득까지 이어지는 실효성에 대해서는 논의의 여지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금융상품은 정부의 금리안상과 인하, 부동산정책등의 국내정책과 함께 시장의 수요, 외부의 압력이나, 해외정책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기 때문에 정확한 금융상품정보에 대한 공유와 이에 대한 속도가 굉장히 중요하다.

정부와 금융관련부처, 주요 금융권의 경우 금융상품의 정보는 소비자들이 정확히 판단하고, 실제 가계와 금융생활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정보전달하는 방식에 대해 고민하고 논의하는 새로운 방식이 진행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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