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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인지 광고인지”…과해지는 웹툰 속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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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인지 광고인지”…과해지는 웹툰 속 광고
  • 강나영 소비자기자
  • 승인 2018.10.10 0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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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들의 분노를 산 과도한 웹툰 속 PPL 광고

[소비라이프 / 강나영 소비자기자] 최근 네이버, 다음 등 웹툰 서비스에 과도하게 들어간 PPL 광고에 소비자들의 원성이 커지고 있다. 과거에는 웹툰 하단에 배너로만 있던 광고가 내용 속까지 들어와 독자들의 몰입을 방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다양한 포털에서 제공하고 있는 웹툰 서비스는 다양한 방법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배너, PPL, 브랜드 웹툰 등의 방법으로 광고를 내보내거나 게임·드라마와 같은 다른 매체와도 사업을 펼치고 있다. PPL 광고는 삽입형, 이미지형, 슬라이드형, 동영상형 등 여러 형태로 이용되고 있다.

그 중 독자들이 분노하게 된 이유는 바로 연재 작품 중간에 나오는 ‘삽입형 PPL’ 광고이다. 현재 연재되고 있는 웹툰은 사실성을 높이기 위해 일상생활 속 물품을 특정 브랜드 물품으로 그려내는 것을 시작으로 특정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 브랜드 상품에 맞춰서 내용을 만들어내기까지 하고 있다.

▲ 웹툰 속 삽입된 광고 때문에 불편함을 느끼는 독자들 / 사진: 네이버 웹툰 댓글

네이버 측에서는 이러한 형태의 광고가 소비자에게 거부감 없고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처음에는 PPL 광고로 독자들도 웹툰 속에 실생활에서 쓰는 물건이 나와 흥미를 느꼈으나, 광고 때문에 내용까지 달라지거나 어색해지는 상황이 오자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특히 대표적인 웹툰 서비스인 네이버 웹툰은 2004년 서비스를 시작해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일본에 이어 북미까지 진출했다. 글로벌 월간 순 이용자 수(MAU)는 5,000만 명을 돌파했고 국내 MAU는 1,800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러한 점을 토대로 네이버 웹툰은 우리나라 최대 웹툰 플랫폼이라고 말할 수 있다. 기업의 이미지를 유지하고, 국내 독자들의 마음을 계속 사로잡기 위해서는 과도한 PPL보다는 다른 방식의 수익창출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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