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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티, 알고 보면 커피만큼 고카페인 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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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티, 알고 보면 커피만큼 고카페인 음료
  • 이승현 소비자기자
  • 승인 2018.09.28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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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다고 많이 먹으면 독 될 수 있어

[소비라이프 / 이승현 소비자기자] 대만에서 들어온 밀크티의 인기와 함께 밀크티 전문점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타피오카 펄인 버블과 우유, 블랙티(홍차)를 넣어서 제조 하는 밀크티는 알고 보면 커피만큼 고카페인 음료이다.

실제로 버블티 체인점 '공차'의 베스트 메뉴 블랙펄 밀크티는 104mg으로, 이는 스타벅스 톨사이즈 기준 114mg인 것을 비교해 보면 적지 않은 카페인 함량이라고 볼 수 있다. 심지어는 인스턴트 믹스커피 모카골드 1봉 기준 71.54mg 보다 높다.

▲ 사진=공차 홈페이지

밀크티를 먹고 잠을 설쳤다는 글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이다. 간혹 홍차 카페인에 대한 오해로 적은 양의 찻잎으로 우려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커피보다 카페인을 적게 섭취하는 것이라는 글을 볼 수 있지만, 대부분의 밀크티 가게에서는 진한 맛의 홍차를 우려내기 때문에 해당 사항이 없다.

밀크티가 고카페인이라는 것을 자각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제대로 된 설명이 없기 때문이다. 공차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도 영양 정보만 있을 뿐 카페인 함량에 대해서는 나오지 않는다. 고객센터에 문의를 해야 카페인 함유량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카페인이 적을 것이라 생각해 밀크티를 찾을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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