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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으로 공감 나누는 어플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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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으로 공감 나누는 어플 인기
  • 이은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18.09.2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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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8시, 오후 8시에 어플에서 질문 보내기도

[소비라이프 / 이은진 소비자기자] 요즘 취업, 야근 등에 치이면서 반복되는 일상으로 인한 상대방에 대한 관심은 떨어지고, 자신에게 닥친 일을 해결하기 급급한 사회로 변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사람 사이에 느낄 수 있는 공감이나 정이 부족한 모습들을 쉽게 볼 수 있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군중 속 외로움을 느끼기 마련이다. 이를 해결하고픈 바쁜 이들이 찾은 방법은 바로 ‘익명 소통 어플’이다. 

▲ 사진: Pixabay

현대사회에서, 특히 2030세대에게 어플은 거의 삶의 일부분이다. 어플이 다이어트, 공부, 패션, 지도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해주기 때문이다. 지금과 같이 소통을 하고 싶지만 바쁜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소통 분야 어플들이 급속도로 만들어져가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이를 이용하고 있다.
 
어느 한 어플은 하루에 두 번, 오전 8시와 오후 8시에 어플에서 질문을 보낸다. 그리고 그 질문에 답을 익명으로 한다. 또한 다른 익명으로 질문에 답한 내용을 볼 수 있다. 그 내용을 읽고 사람들은 공감을 하며 심적인 위로를 받는 방식이다.

매번 글을 쓰고, 답하면서 포인트를 얻는데, 일정 포인트로 자신이 원하는 채팅방에 들어가거나 만들 수 있다. 몇몇의 익명 상대방들과 소통하면서 관심사를 공유하고 고민을 털어놓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도 있다.
 
익명은 자신의 정보가 공개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자신의 생각을 더 자신 있게 이야기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그러나 그 장점을 악용하여 악플이나 언어폭력 등 범죄를 저지를 수도 있어 좋게 보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 고민과 힐링을 위해 만든 소통 어플인 만큼, 상처를 지닌 사람들이 또 다른 상처를 받지 않기 위해서라도 이러한 범죄들이 일어나지 않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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