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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호] ‘우리동네 대기정보’로 미세먼지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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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호] ‘우리동네 대기정보’로 미세먼지 확인하세요
  • 서선미 기자
  • 승인 2018.09.10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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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 / 서선미 기자] 같은 지역이라도 교통량에 따라 미세먼지, 벤젠 등의 유해 물질 농도가 낮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내년 2월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미세먼지에 대한 생활 관리가 요구된다. 최근 경기도에서는 미세먼지를 불법 배출하는 사업장이 대거 적발돼 미세먼지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개인별 노력이 필요한 실정이다.

교통량 따라 농도 달라져
환경부는 지난 4월 24일부터 9일간 수도권대기환경청과 함께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 일대의 교통혼잡 지역인 신촌역과 이곳의 북쪽에 인접한 대중교통전용지구인 유플렉스 광장을 대상으로 대기질을 비교 측정한 바 있다. 그 결과 교통량에 따라 미세먼지와 휘발성유기화합물질 등의 농도가 낮아지는 것을 확인, 내년부터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이하 미세먼지 특별법)’을 본격 시행함으로써 사업장에 대한 관리 및 제반 저감사업을 적극 추진해 갈 전망이다.

‘미세먼지 특별법’은 지난해 신창현 의원과 강병원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법안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대안으로 통합·조정한 것으로 지난 7월 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 법이 본격 시행되면 관련 조례를 적용함에 따라 자동차의 운행을 제한하거나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의 가동시간을 변경·조정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휴업이나 탄력적 근무 등을 해당 기관이나 사업자에게 권고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미세먼지 체크하는 개인 노력도 중요
이러한 가운데 최근 경기도에서 미세먼지 배출 사업장이 대거 적발 되면서 관리 부실에 대한 우려 또한 높아지고 있다. 즉 아무리 대책을 세우고 관리를 한다 해도 오염물질을 배출하면서 방지시설을 가동하지 않거나, 오염농도를 낮추기 위해 몰래 공기에 섞어 배출하는 등의 불법을 자행하는 업체들은 늘 있기 마련이라는 것. 결국 미세먼지에 대한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미세먼지 정보를 꼼꼼히 체크해 가며 생활을 관리하는 등 개인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앱으로 행동요령 확인하며 대응 가능
이에 따라 개인이 미세먼지에 대한 정보를 필요로 할 때 대기질을 측정할 수 있는 유용한 앱이 나와 눈길을 끈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최근 사용자 이용 편의성을 강화해 개편한 ‘우리동네 대기정보’ 앱을 제공했다. 이는 사용자의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미세먼지와 오존 등의 대기 정보를 비롯해 미세먼지 주의보 및 경보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화면의 색깔을 다양화하는 등의 가시성을 높였기 때문에 빠르고 정확한 파악이 가능하다.

특히 지리정보시스템(GIS)이 적용돼 있어 주변의 대기오염 정보 또한 신속하게 확인하는 데 도움을 준다.  미세먼지, 오존, 일산화탄소 등 대기오염물질의 측정농도가 높은 항목 순서대로 나열된 것을 최상단의 카드 형태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과거 24시간 농도 추이를 확인할 수 있으며 계기판 형태로 제공되는 농도의 정보로 실시간 농도 상태에 대한 직관적 판단하는 데도 유용하다. 이로써 이용자는 언제든 통합대기환경지수, 대기오염상태에 따른 행동요령, 날씨 등의 정보를 제공받으며 고농도의 미세먼지에 대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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