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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하는 폭탄? 보조배터리 폭발 사고 최근 3년간 100건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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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하는 폭탄? 보조배터리 폭발 사고 최근 3년간 100건 육박
  • 이승현 소비자기자
  • 승인 2018.09.10 1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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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우리집 보조 배터리도 가품일까?

[소비라이프 / 이승현 소비자기자] 콘센트 없이도 충전 가능한 편리함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보조배터리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현대인의 필수품으로 자리매김 하게 되었다. 낮은 가격으로 유용한 선물로 쓰이기 때문에 휴대폰 구매시 사은품으로 제공되기도 하고 행사의 답례품으로 제공 되기도 하면서 인당 여러개를 보유 할 정도로 보조배터리의 보급률이 높다.

그러나 정품이 아닌 보조배터리를 사용할 경우 충전 중 사고 위험이 크다. 실제로 보조배터리의 사고의 대부분은 가품 사용으로 인한 화재가 가장 많다.

▲ 빈번하게 일어나는 보조배터리 폭발 사고 / 출처=포털 블로그(https://m.blog.naver.com/PostView.nhn?)

특히 사은품으로 나눠주는 보조배터리의 경우 제품의 기본적인 정보조차 안나와 있어 소비자들이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저렴한 가격으로 인터넷에서 정품이라고 해 구매했지만 가품인 경우도 있다. 해외에서 수입해 오는 보조배터리도 마찬가지로 더욱 정품인지 가품인지 분별하기 힘들다.

정품 보조 배터리는 박스뒷면에 정품인증 코드와 KC인증 마크가 있다. KC마크는 안전ㆍ보건ㆍ환경ㆍ품질 등의 법정 강제인증 제도를 단일화한 것으로서, 자율안전확인 테스트를 통과해야만 이 마크를 사용 할 수 있다. 인증 마크가 없다면, 제품안전정보센터(www.safetykorea.kr) 사이트에 접속해 KC자율안전확인 인증번호를 입력하면 인증 받은 제품인지 확인 할 수 있다.

더불어, 보조배터리를 사용할 때에는 침대나 소파 등 가연성 물질 위에 두고 충전 할 시 불이 옮겨서 더 큰 화재로 번지는 경우가 빈번하므로 충전 시 가급적 사기그릇 등 불연성 물질 위에 올려놓고 충전하는 게 좋다. 집에 사람이 없을 경우에는 가급적 충전을 피하고 외출하기 전에 반드시 빼놓는 습관을 들이는 것으로도 보조배터리 화재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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