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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새벽 서울 가산동에서 싱크홀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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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새벽 서울 가산동에서 싱크홀 발생
  • 임은지 소비자기자
  • 승인 2018.08.3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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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홀 일어난 아파트 5년전부터 균열징후 보여

[소비라이프 / 임은지 소비자기자] 지난(31일) 새벽 서울 가산동의 한 아파크 단지에서 6M 정도의 싱크홀이 발생되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아파트 인근 공사장과 도로가 연결된 지역에서 가로 30m, 세로 10m, 깊이 6m의 사각형 형태 싱크홀이 발생했다고 한다. 이는 19층의 아파트도 4도정도 기울었을 정도의 큰 싱크홀이었다. 주민 200여명은 빠르게 대피하였다.

이 싱크홀이 일어난 아파트는 5년 전부터 균열이 일어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한국자유당 홍철호 의원실이 입수한 2013년도 안전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지하층에 다수의 균열과 누수 등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하 뿐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누수, 균열 등이 발생했다. 0.1~0.2mm의 균열들이 발생한 것이다. 균열의 기준이 0.1mm미만은 '미세균열' 0.1~0.7mm는 '중간균열' 0.7mm이상은 '대형균열'로 분류한다.

이번 싱크홀이 일어난 아파트의 균열 정도는 중간균열로 안전점검이 필요했다. 하지만 이를 참고하지 않았다고 한다.

홍 의원은 "시공사가 아파트 주민들에게 지질조자서를 의무적으로 공개하도록 하는 동시에 정기 정밀안전점검 항목상 '지질, 지반 및 지내력 평가 사항'을 포함시키도록 현행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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