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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수익성 하락에 2018 ‘좋은 은행’ 평가 1위→6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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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수익성 하락에 2018 ‘좋은 은행’ 평가 1위→6위로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8.08.31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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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부문서 국민은행이 1위 차지…하나·대구·기업 뒤이어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신한은행이 안정성과 수익성에서 저조한 성적을 보이면서 전년 1위를 차지했던 2018 ‘좋은 은행’ 평가에서 6위로 추락했다.

31일 금융소비자연맹(회장 조연행, 이하 ‘금소연’)이 발표한 2018 ‘좋은 은행’ 순위 결과에 따르면 전년 1위였던 신한은행은 6위로 크게 하락했다. 반면, 소비자성과 수익성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국민은행이 종합 순위 1위의 영광을 차지했다.

▲ '좋은 은행 평가' 수익성 순위 / 자료 제공: 금융소비자연맹

2018년도 좋은 은행 순위평가의 수익성 항목은 은행의 총자산이익률(ROA, 3%), 순이자마진율(NIM, 3%), 당기순이익(4%)로 구성되어 있다.

수익성 부문은 1위를 차지한 국민은행에 이어 하나은행, 대구은행, 기업은행, 신한은행이 각각 2위부터 5위에 자리 잡았다. 반면 SC제일은행과 전북은행, 산업은행이 하위권에 머물렀다.

국민은행은 순이자마진율이 1.71%로 전년대비 0.13%p 증가했으며, 총자산이익률 또한 0.40%p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또한 전년대비 42.8% 증가한 2조2,629억 원으로 전년 10위에서 1위로 크게 도약했다.

수익성 부문 전년 1위에서 5위로 하락한 신한은행은 총자산이익률이 0.09%p 감소한 0.55%, 순이자마진율이 0.07%p 증가한 1.56%를 기록하였으며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감소한 1조6,078억원이었다.

전년에 이어 수익성 부문 하위권에 머무른 SC제일은행의 총자산이익률은 0.06%p 증가한 0.43%, 순이자마진율은 0.04%p 감소한 1.47%를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소폭 상승한 2,770억원이었다.

지방은행인 전북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952억원으로 크게 증가했으나 총자산이익률이 소폭 증가하는 데 그치고 순이자마진율은 0.05%p 하락한 2.24%로, 전년 8위에서 15위로 크게 하락했다. 이어 총자산이익률이 은행권 중 최저(0.20%)를 기록한 산업은행이 최하위를 기록했다.

한편, 금소연이 매년 발표하는 좋은 은행 순위는 금융, 경영, 소비자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2017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2017 사업년도 평가로서 안정성(40%), 소비자성(30%), 건전성(20%), 수익성(10%) 등 4 대 부문 11개 항목으로 분류하고 가중치를 달리 하였으며, 소비자성의 인지·신뢰도는 2017년 9월 금소연이 금융소비자 1,935명에게 설문조사한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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