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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 증가…질병관리본부, 예방수칙 준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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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 증가…질병관리본부, 예방수칙 준수 당부
  • 전경 소비자기자
  • 승인 2018.08.29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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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 작년 동기간 대비 2.15배 증가

[소비라이프 / 전경 소비자기자]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올해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이 작년 동기간 대비 크게 증가한 것(2.15배)으로 확인되어 우리 국민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였다.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의 최근 5년간(2013∼2017) 연중 발생 시기를 살펴보면, 5월 1명, 6월에 10명, 7월에 23명, 8월에 59명, 9월에 108명, 10월에 47명, 11월에 4명으로 대부분 6월∼11월 까지 발생하고 있으며, 8월∼9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하였다.

▲ 출처 : 질병관리본부

2018년 비브리오패혈증으로 인한 사망이 확인된 확진 환자 3명은 해당 지자체에서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간 질환, 알코올중독, 당뇨(B형 간염 및 알콜성 간경변증(1명), 만성신장질환 및 당뇨(1명), 알코올중독(1명)) 등 기저질환을 가진 비브리오 패혈증 고위험군이었다.

비브리오패혈증 고위험군이란 간 질환자, 알코올중독자,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부신피질호르몬제나 항암제 복용 중인 자, 악성종양, 재생불량성 빈혈, 백혈병 환자, 장기이식환자, 면역결핍 환자 등을 말한다.

질병관리본부는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 우리 국민이 일상생활 또는 어패류 관리 및 조리를 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간 질환자, 알콜중독자,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자와 같은 고위험군은 발생률이 높고 치사율은 50%까지 높아지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첫째,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는다. 둘째,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는다. 셋째, 어패류 관리 및 조리를 할 때는 5도 이하 저온 보관, 85도 이상 가열처리의 조리법을 준수한다.

또한 어패류는 껍질이 열리고 나서 5분동안 더 끓이고, 증기로 익히는 경우에는 9분이상 더 요리해야 한다. 어패류를 조리 시 해수를 사용하지 말고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어야 하고, 요리한 도마, 칼 등은 반드시 소독 후 사용, 어패류를 다룰 때는 장갑을 착용할 것을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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