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추럴 와인' 열풍, 소문의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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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추럴 와인' 열풍, 소문의 진실은?
  • 공다은 소비자기자
  • 승인 2018.08.2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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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포도, 첨가물 제로

[소비라이프 / 공다은 소비자기자] 최근 국내 와인 업계에 '내추럴 와인'이 열풍이다. 지난해부터 일부 와인 바와 레스토랑 중심으로 시작하더니, 최근에는 특급호텔 메인 레스토랑까지 진출했다.

내추럴 와인이란, 화학비료나 살충제, 제초제 등을 사용하지 않고 재배된 포도를 사용해 각종 첨가물을 넣지 않고 양조한 와인을 지칭한다. 이는 유기농 와인이나 바이오다이내믹 와인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통용된다. 여기에 공식적인 인증 기관도 없다 보니 소문만 무성하다. 이 소문들의 진실과 거짓을 살펴보자.

▲ 사진 제공 : Pixabay

1. 개봉 후 오래 놔두고 마셔야 맛이 좋다?
"내추럴 와인을 맛있게 즐길려면 최소 일주일은 개봉 후 놔둬야 한다?" 이 말은 거짓이다. 와인을 산소와 접촉해 맛과 향을 증폭시키는 과정을 브리딩이라고 하는데, 이 과정은 내추럴 와인이라고 특별히 길 필요가 없을 뿐만 아니라,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일주일은 너무 길다. 그러나 내추럴 와인은 병에 넣기 전에 필터링(걸러내는 작업)을 하지 않기 때문에 유리병에 따라 놓았다가(디켄팅) 마시는 것이 좋다.

2. 숙취가 적다?
내추럴 와인은 기존 와인보다 머리가 깨질 듯한 숙취가 적다는 말이 진실일까. 일부는 진실이다. 일반적으로 와인에서 숙취를 유발하는 물질인 타닌, 설탕, 이산화황, 히스타민, 알코올 중 이산화황의 양이 내추럴 와인에는 적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추럴 와인도 자연적으로 발생한 이산화황이 포함돼 있고, 일부 과학자는 이산화황과 숙취와의 연관성을 부정하는 연구 결과들도 발표하고 있어서 100% 옳다고 보기는 어렵다.

3.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리면 맛 좋아진다?
이것 또한 거짓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와인에 열을 가하면 맛이 변질되기 때문에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행위라고 말한다. 혹시나 더 맛있어졌다고 느낀 사람들은 개인의 취향일뿐,,

4.  장기 보존이 힘들다?
보존을 도와주는 이산화황이 적기 때문에 배로 이동하는 과정 등에서 다른 와인보다 빨리 변질될 확률이 높다. 그러나 온도와 습기를 적절하게 맞춘 와인 셀러에 보관한다면 다른 와인과 크게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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