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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분배 10년만에 최악…고용한파 저소득층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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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분배 10년만에 최악…고용한파 저소득층에 집중
  • 공다은 소비자기자
  • 승인 2018.08.23 2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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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익빈 부익부 심화, 정부의 목표와 반대로

[소비라이프 / 공다은 소비자기자] 전체 가계 소득은 늘고 있지만 소득 양극화는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분기 저소득층의 가계소득이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수준의 급감을 보였다.

통계청에 따르면 2분기 소득 하위 20%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32만5,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감소했다. 그중에서도 특히 근로소득이 15.9%, 사업소득이 21% 급감하였다.

▲ 자료 제공: 통계청

고령화와 함께 도소매, 숙박음식업 고용 축소와 건설 일용직 취업자 감소 등으로 무직자가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반면 소득 상위 20% 가계의 월평균 소득은 913만5,000원으로 10.3% 올랐다..

소득격차를 나타내는 소득 5분위 배율은 2분기 5.23배를 나타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0년 만에 가장 컸다. 소득주도성장을 통해 빈부격차를 줄이겠다는 정부의 정책에도 오히려 빈부격차가 더 커졌다..

이 때문에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이 오히려 소득 양극화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논란은 당분간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빈부격차를 줄이기 위한 기존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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