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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응의 퍼스널브랜딩 응원가] “여러분, 부자 되세요”
김정응 FN executive search 부사장  |  sobilife1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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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21  16: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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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 / 김정응 FN executive search 부사장]

훈(勳)님 ~
“저는 속물주의자(俗物主義者)인가요?”

   
▲ 김정응 FN executive search 부사장, 브랜딩 컨설턴트
당신의 첫인사는 이렇게 직설적 질문이었습니다. 경상북도 문경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부모님은 농사를 짓는다고 했습니다. 예전에는 돈이 없어도 행복했는데 서울에서 자취하면서 공부하다 보니 돈이 궁한 점이 불편하다고 했습니다. 무전유죄, 유전무죄라는 말도 실감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돈이라는 안테나를 높이 세우고 집중하고 있는데 주위에서는 나이도 어린 것이 돈만 밝힌다고 비꼰다며 이것이 과연 욕먹을 만큼의 잘못이냐고 항변하기도 했습니다. 

당신의 모습에서 40여 년 전의 제 모습을 봅니다. 저도 충북 괴산에서 올라와서 형제들과 함께 10년 가까이 자취를 했습니다. 경제적으로 몹시 어려웠기에 아르바이트가 전업인양 생활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세월이 흘러서 사는 형편은 이전보다 나아졌지만 돈에 대하여는 솔직히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객관화시켜서 이야기하기도 어려운 주제일 뿐만 아니라 정답이 없는 문제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속물주의자의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념을 가지고 있는 멋진(?)속물주의자도 또한 많이 있습니다. 오늘은 멋진 그들의 공통점 3가지를 소개하는 것으로 대답에 대신하겠습니다.

첫째, 그들은 돈의 프레임으로 세상을 봅니다. 예전에 “여러분, 부자 되세요”라는 어느 금융회사의 새해 광고가 화제가 되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왜 주목을 받았을까요? 돈을 벌고 싶다는 인간의 본성을 새해 소망으로 다정하게 자극했기 때문입니다.

사마천의 <사기>에 나오는 ‘화식열전’은 춘추시대 말부터 한나라 초에 이르기까지 부(富)를 일군 사람들의 활동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화식(貨殖)'이란 재물을 불리는 것을 뜻하는데 사마천은 사람이 부를 축적하는 것은 물이 낮은 곳으로 흐르는 것처럼 아주 자연스러운 이치임을 누누이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타인과의 부유함을 비교했는데 이것 또한 사물의 이치라고 말했습니다. 그의 통찰은 오늘날에도 정확히 들어맞기에 놀랍기까지 합니다.

「부가 열 배면 ‘몸을 낮춘다.’ 백 배면 ‘두려워한다.’ 천 배면 ‘그의 일을 해준다.’ 만 배면 ‘노예가 된다.’」

사마천은 빈부의 법칙은 어느 누가 빼앗아 갈 수도 없으며, 지혜로운 자는 능히 부유해질 수 있고 어리석은 자는 빈곤해진다고 강조했습니다. 부에 대한 욕망은 사람이면 누구나 갖는 본성입니다. 단순히 속물주의자라고 폄하해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돈에 대한 감각을 키워야 합니다. 그들은 이것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둘째, 그들의 돈은 정정당당합니다. 이 대목에서는 ‘개같이 벌어서 정승같이 쓴다.’는 속담을 떠올려 봐야 합니다. 일부 부정적인 해석도 있습니다만 속담의 교훈은 돈에 대한 지혜를 가지라는 것입니다. 직업의 귀천을 가리지 말고 땀 흘려서 당당하게 벌라는 의미입니다. 또한 나와 남을 위한 좋은 목적에 잘 쓰라는 메시지입니다. 바로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 oblige)입니다. 그들은 부와 권력, 명성을 사회에 대한 책임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현재 당신에게는 요원한 이야기이겠으나 이러한 철학과 생각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당신도 머지않아 사회 지도층, 상류층, 즉 매력적인 개인 브랜드가 될 것이 분명하니까요.

“당신은 돈을 목표로 사는가? 쇠붙이는 녹슬고 화폐는 오래 갖고 있을 수는 없다. 그대 명예를 원하는가? 아침 이슬같이 해가 뜨면 곧 스러지게 될 것이다. 그대 영원한 것을 사라. 그것은 정직이다.” 미국 정치가 다니엘 웹스터의 말입니다. 니체도 같은 말을 했습니다. "정당한 소유는 인간을 자유롭게 한다."

짝퉁, 속임수, 한탕주의로 버는 돈은 의미가 없습니다. 디지털 온라인시대인 요즈음에는 더더구나 그렇습니다. 거울처럼 투명한 돈만이 위력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정직한 돈만이 진짜 돈이고 영원합니다. “오늘은 내가 쏠게” 라는 말은 정직한 돈에서만 나오는 목소리입니다.

셋째, 그들은 결국 돈 보다는 사람을 향합니다. 돈은 인간이 생각해낸 것 중에서 가장 무서운 것이다라는 글귀가 기억에 새롭습니다. 어떤 이는 돈을 자신의 삶에서 가장 위에 있는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이는 돈을 내 삶의 아래에 있는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이는 그때그때마다 가치가 달라집니다.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같은 3유형 중의 하나에 속할 것입니다.

그들은 “사람 나고 돈 났지 돈 나고 사람 났냐?”라고 외칩니다. 돈의 노예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지요. 돈이 사람을 우선하면 인간성 파괴라는 재앙을 가져오게 됩니다. 남편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남편이 벌어 오는 돈을 사랑하게 됩니다. 주인으로 사는 삶을 포기하고 돈의 노예로 사는 삶이 됩니다. 우리가 희망하는 삶의 모습은 이런 것이 아닐 겁니다. 돈은 반드시 행복과 연결되어야 합니다.

훈(勳)님 ~
제가 대학교 1학년 때 이른바 ‘강남 부자’라는 친구의 집에 놀러 간 적이 있었습니다. 인사를 마치자 친구 어머니는 의외로 가족 앨범을 보여주었습니다. 빛 바랜 사진 속의 친구네 집은 현재와 사뭇 달랐습니다. 부자와는 거리가 먼 궁핍한 모습이었습니다. 왜 앨범을 보여주는지 궁금했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제가 시골출신이고 자취를 한다고 하니까 주눅이 들까 봐 염려했던 친구 어머니의 심사숙고였던 것입니다. 그때의 말씀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우리도 옛날에는 이렇게 가난했어 ……” 열심히 노력하면 더 좋게 변할 수 있다는 말을 웅변한 것입니다. 당신에게 그 당시 친구의 어머니가 했던 것처럼 지혜롭게 메시지를 전달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것 같아 제가 답답함을 느끼게 됩니다.

부는 물질적인 소유물이나 돈, 또는 '물건'이 아니라 3F로 이루어 지며 소중한 삶은 ‘3F의 부’를 가져야 한다고 합니다. 3F는 가족 (Family, 관계), 신체(Fitness, 건강), 그리고 자유(Freedom, 선택)을 말하는데 3F가 충족될 때 진정한 부를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행복을 얻을 수 있는 것이죠. 돈을 버는 것은 자신의 가능성을 남김없이 발휘해서 이름을 드높이는 일이지만 궁극적으로는 행복을 향해야 할 것입니다. 돈을 벌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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