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 / 추재영 기자] 유명 초밥 뷔페 ‘토다이’가 음식 재사용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앞서 토다이 경기도 평촌점은 점심시간 동안 진열됐다가 안 팔린 초밥에서 찐새우와 회 등을 모아 다진 뒤 저녁시간에 나갈 롤과 유부초밥을 만드는 재료로 재사용했다는 내용이 보도됐다.

특히 토다이 측이 회를 재사용하라는 지침을 내린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진열됐던 뷔페 음식을 재사용하는 것은 식품위생법상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면서 더욱 소비자들의 공분을 샀다.

이에 13일 오후 토다이는 홈페이지에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소비되지 않은 음식의 일부분을 조리하여 다른 음식에 사용한 부분에 대해 잘못을 인정한다”고 사과했다. 토다이 측은 재조리 과정을 전면 중단하고 위생 매뉴얼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논란에 대해 “앞으로 토다이 불매할 것”이라며 사과문을 게재했음에도 돌아선 소비자가 있는 반면, “운이 안 좋게 걸린 것”이라며 모든 음식점에 대한 검사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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