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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응의 퍼스널브랜딩 응원가] “I was c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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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응의 퍼스널브랜딩 응원가] “I was car”
  • 김정응 FN executive search 부사장
  • 승인 2018.08.08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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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 / 김정응 FN executive search 부사장, 브랜딩 컨설턴트]

W 님 ~
“선생님, 남자친구 좀 소개해주세요. 나이가 많아도 좋고 적어도 좋아요” 저는 여태껏 강의 첫인사를 이렇게 한 사람을 만나보지 못했습니다.  모두가 A라고 할 때 B라고 말한다는 어느 광고 생각이 났습니다. 눈이 녹으면 물이 된다고 대답하는 사람과 달리 봄이 온다고 말하는 사람의 경우도 생각났습니다. 서울 숲에 종종 가는데 튤립 축제가 벌어지고 있더군요. 붉은 튤립 속에서 흰 튤립 하나가 끼어있었는데 당신은 흰 튤립 같았습니다. 
  

▲ 김정응 FN executive search 부사장, 브랜딩 컨설턴트
당신의 고민은 무엇입니까? 남들이 당신을 엉뚱한 사람으로 본다고요? 왜 그것을 고민으로 생각했나요? 그래서 나타나는 부작용은 무엇입니까? 당신의 경우와 비슷한 사례를 찾을 수 있나요? 아니 당신의 그러한 면이 오히려 눈에 띄는 훌륭한 장점이라는 것을 생각해 본 적은 있는지요? 저의 결론은 당신은 팔색조의 매력 덩어리라는 것입니다. 당신은 특별한 사람으로 자부심을 가져도 충분합니다. 당신의 매력을 당신의 어록에서 몇 가지 꼽아 보겠습니다.
  
하나, 당신에게서 비움과 낮춤의 철학을 배웁니다. "I Was Car” 처음에는 이 말이 무슨 뜻인지 몰랐습니다. 나는 차였다? 뒤늦게 그 심오한 이별의 의미를 알 수 있었습니다. 당신의 흰 도화지 같은 솔직함과 위트가 저를 감동시켰습니다. 자신을 한없이 낮추면서 많은 사람에게 웃음과 감동을 주었습니다.

당신은 작은 거인입니다. 비록 신장은 남보다 작을지 몰라도 아이디어의 크기는 거인입니다. 미래 성장 가능성도 역시 거인입니다. 마치 상암동에 나폴레옹이 온 듯합니다. 키가 작았던 나폴레옹은 말했다지요. "키를 하늘에서 잰다면 자기가 제일 큰 키다" 작은 거인의 당당함이 느껴지지 않습니까?

둘, 당신에게서 위대한 크리에이터의 영감을 배웁니다. 당신에게는 호기심의 색이라는 주황색의 빛이 반짝입니다.  당신은 이미 많은 저작물을 만들어 냈는데 그 저작물의 영감을 어디에서 얻느냐고 물었을 때 이렇게 대답했지요. "자꾸 꿈속에서 누가 말해요. 저는 그냥 그것을 받아쓰고 그림으로 그린 거예요" 당신의 이야기는 위대한 예술가들의 창작 비결과 같기에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예전에 창의성 강의를 한 적이 있는데 한 지인이 초등학생들의 기막힌 답안지들이 요긴한 강의자료가 될 수 있다면 몇 가지를 건네주더군요.

문제1 : 옆집 아주머니께서 사과를 주셨습니다.
        뭐라고 인사해야 할까요?
답안지 : 뭘 이런 걸 다...

문제2 : '엄마 아빠'로 사행시를 지으시오!
답안지 : 엄마는 마덜! 아빠는 빠덜!

당신이 바로 그 답안지를 작성한 주인공이었다니 놀랍습니다. 당신이야말로 모태창조인 임을 증명하는 사례의 하나입니다
  
셋, 당신에게서 니체의 초인 정신을 배웁니다. “나는 최고의 외계인이 된다” 당신이 말한 당신의 목표입니다. 외계인은 일차원적으로는 “특이하다. 4차원이다”는 의미로 받아들이지요. 그러나 사람들은 실제로는 다음과 같은 인식도 합니다. “독창적이다. 눈에 띈다. 아니 천재다.” 당신의 경우가 그렇습니다. 당당히 외계인의 길을 걸어가십시오. 머지않아 당신의 무대가 펼쳐질 것입니다.

니체는 초인에 이르는 3단계를 주장했지요. 낙타의 단계, 사자의 단계, 어린아이의 단계. 그 중에서도 어린아이의 단계가 가장 고차원의 단계라고 말합니다. 저는 아직도 낙타의 단계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임을 감안하면 당신이 마냥 부러울 따름입니다. 타인이 당신에게 이야기하는 엉뚱아이는 한 귀로 듣고 다른 한 귀로는 흘려야 합니다. 어린아이의 단계에서 빛나는 당신을 부러워서 그런 말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W 님 ~
최근, 애플이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습니다. 미국 상장사 최초로 시가 총액 ‘1조 달러 클럽’에 가입했기 때문이죠. 또 하나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것입니다. 애플의 힘은 무엇이었을까요?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저는 “Think Different!”를 우선으로 꼽고 싶습니다. 창업자 잡스의 철학이자 애플 식구들을 하나로 묶는 이념입니다. 광고에서 이렇게 구체화된 메시지로 표현했습니다.  
 
“여기 미친 이들이 있습니다. 혁명가. 문제아. 하지만 이들은 사물을 다르게 봅니다. 다른 이들은 미쳤다고 말하지만, 저희는 그들에게서 천재성을 봅니다. 미쳐야만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광고에서는 이런 메시지와 함께 간디, 아인슈타인, 에디슨, 피카소와 밥 딜런, 무하마드 알리까지 세상을 바꾼 인물들이 차례로 등장합니다.
 
애플의 메시지에서 당신을 봅니다. 지금은 엉뚱아이지만 당신은 머지않아 한국의 여자 잡스 브랜드가 될 것입니다. 당신의 엉뚱함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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