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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돈키호테 '삐에로 쇼핑', 이제는 쇼핑도 놀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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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돈키호테 '삐에로 쇼핑', 이제는 쇼핑도 놀이처럼!
  • 김민경 소비자기자
  • 승인 2018.07.30 0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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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개점 삐에로쇼핑 2호점, 다양한 중소 협력업체 상품 선보일 계획

[소비라이프 / 김민경 소비자기자] 쇼핑을 좋아하는 소비자라면 일본여행의 꽃 중 하나로 '돈키호테'를 꼽을 것이다. 돈키호테는 창고를 연상케 하는 디스플레이 때문에 마치 보물찾기를 하듯 매장 안을 둘러볼 수 있는 잡화 할인매장으로, 같은 물품이 다른 곳에 비해 저렴하고 밤늦은 시간까지 문을 열어 시간이 부족한 여행자들에게 반가운 곳이라고 할 수 있다. 다양한 코스튬 의상부터 인테리어 용품, 문구류, 화장품에 식품류까지 값싸고 다양한 물건들이 매장을 가득히 메우고 있다.

▲ 삐에로쇼핑 / 자료제공: 이마트

이러한 일본의 돈키호테 매장을 우리나라 신세계 그룹의 정용진 부회장이 그대로 벤치마킹해 ‘이제껏 듣도 보도 못한’ 잡화점을 컨셉으로 내세운 삐에로 쇼핑을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오픈했다.

삐에로 쇼핑 내부를 둘러보면 현재 2030세대의 쇼핑 트렌드라고 할 수 있는 ‘B급 감성’을 잘 녹여 냈다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다. 마치 도떼기시장을 연상케 하는 인테리어와 마구 잡이로 쌓여 있는 상품 배열 방식, 곳곳에 쓰여 있는 유행어들로 이루어진 상품 홍보 문구(JMT 젤리, 탕진잼, 가즈아! 등) 등이 이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소비자들은 삐에로 쇼핑 내부를 ‘탐험’하면서 쇼핑을 특정 물건을 사기 위해 그 물건을 찾고 집어 와서 계산하는 단순한 행위가 아닌 즐거운 ‘놀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현재 삐에로 쇼핑은 sns 등을 통해 입소문을 타며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이마트는 삐에로쇼핑이 오픈 후 애초 계획 대비 매출을 140%가량 초과달성했다고 29일 밝히며 이러한 삐에로 쇼핑의 상승세를 증명했다.

9월 두산타워 지하 2층에 선보일 삐에로쇼핑 2호점에서는 상권 특성에 맞춰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국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중소 협력업체 상품을 대거 선보일 계획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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