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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사고 BMW 차량 10만 6천 여 대 리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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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사고 BMW 차량 10만 6천 여 대 리콜 실시
  • 전경 소비자기자
  • 승인 2018.07.27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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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유발 가능한 제작결함 발견…리콜 대상차량은 520d 등 총 42개 차종 106,317대

[소비라이프 / 전경 소비자기자] 최근 연이은 화재사건으로 세간의 집중을 받고 있는 BMW 520d 등 총 42개 차종 10만 6317대에 대한 리콜이 실시된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BMW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BMW 520d 차종 등 10만 6000여 대에서 화재를 유발할 수 있는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 2011~2016년 생산 모델 디젤 세단 520d가 가장 많은 리콜 대상이다. / 출처 : BMW 홈페이지

주행 중 엔진 부위에서 화재가 다발적으로 발생한 디젤 세단 520d가 3만5115대로 가장 많다. 이어 520d x드라이브(4륜구동) 1만2377대, 320d 1만4108대 등이다. 차종별 생산연도를 보면 리콜 대상 520d는 2011년 8월31일~2016년 7월12일까지로 현재 판매중인 5시리즈의 이전 세대 차량이다.

BMW측은 엔진에 장착된 배기가스재순환장치 결함으로 고온의 배기가스가 냉각되지 않은 상태에서 흡기다기관에 유입, 구멍을 발생시키고 위에 장착된 엔진커버 등에 발화돼 화재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토부는 최근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520d 차량 등에 대해 교통안전공단(자동차안전연구원)에 제작결함 조사 지시를 했고, 현재 화재원인 등에 대한 결함조사가 진행 중이다. 그러나 소비자의 안전과 신속한 불안해소를 위해 제작사와 조기 리콜을 적극 협의해 왔으며, BMW는 7.25일 국토부에 리콜계획서를 제출하였다.

국토부에 제출된 리콜계획서에 따르면, BMW는 27일부터 해당차량 전체에 대해 긴급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8월 중순부터 배기가스재순환장치(EGR) 모듈 개선품 교체를 본격 진행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앞으로 BMW 해당차량의 제작결함 조사와 함께 리콜방법 및 대상차량의 적정성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리콜계획이 적절하지 않을 경우에는 이에 대해 보완을 명령하는 한편, BMW 리콜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불시 현장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다.

향후 리콜과 관련하여 BMW코리아(주)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BMW(080-269-5181)로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자동차리콜불만신고센터(www.car.go.kr, 080-357-2500)에서도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차량의 리콜대상 여부에 대해 확인이 가능하며, 불편사항은 동 신고센터를 통해 시정을 요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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