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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모든 어린이집 버스에 '잠자는 아이 확인 장치'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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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모든 어린이집 버스에 '잠자는 아이 확인 장치' 도입
  • 윤혜주 소비자기자
  • 승인 2018.07.2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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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안전하게 보육할 수 있는 수단으로 기대

[소비라이프 / 윤혜주 소비자기자] 지난 17일 낮 기온이 30도를 넘는 폭염주의보가 내린 가운데, 동두천시 한 어린이집 통학차량 안에 7시간 가량 4살 김 모 양을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이 있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다음과 같은 사례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해결책을 세워 보고할 것을 지시했고, 그 결과로 마련된 것이 바로 '잠자는 아이 확인 장치'이다.

잠자는 아이 확인 장치는 아동이 어린이집 통학버스에 방치되는 일이 없도록 연말까지 전국 어린이집 통학차량 2만8천300대에 설치될 예정이다. 보육교사나 운전기사가 현장에서 안전 규정을 지키지 않더라도 기계 또는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아동의 안전을 반드시 확인하기 위함이다.

이 장치에는 벨 방식, NFC 방식, 비컨 방식이 있다. 벨 방식은 시동을 끈 후에 차량 맨 뒷자리 확인벨을 눌러야 차량 내외부 경광등 울림이 해제되는 것으로, 한번 설치를 하면 유지비가 없는 것이 장점이다.

NFC방식은 시동을 끈 후 스마트폰으로 NFC 단말기를 태그해야 관계자 스마트폰의 앱 경보음이 해제되는 것으로, 설치비가 가장 저렴하다.

비컨 방식은 아동가방 등에 비콘을 부착한 채 통학 버스 10m 접근 시 스캐너가 감지되어 학부모에게 알림이 가는 것으로, 별도의 입력이 필요없다.

보건복지부는 다음의 3가지 방식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한가지를 선택해 먼저 행정적 의무화를 권고, 법적 의무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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