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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해외여행 항공편이 비싸 망설인다면 '운남'으로!소수민족의 도시 '운남'에서 유유자적한 관광을 즐겨보자
이승현 소비자기자  |  asd367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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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12  02:4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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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 / 이승현 소비자기자] 뜨거운 여름이 찾아왔다. 한낮 기온이 28도를 웃도는 요즘, 선선한 날씨를 느낄 수 있는 여행지 '운남'을 소개한다. 운남은 4계절이 봄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1년 내내 건조하고 따뜻한 날씨이다. 운남에는 중국의 55개의 소수민족 중 25개의 소수민족이 있다. 그래서 거리의 풍경은 중국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이다. 소수민족이 가장 많이 사는 지역답게 길거리에서는 소수민족 전통 복장을 입은 사람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운남은 발전된 도시가 아니라 농촌의 느낌이 강해 아직 높은 빌딩이 세워져 있기 보다는 옥수수밭, 포도밭 등이 넓게 깔려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시끄러운 도시에서 벗어나 유유자적한 생활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 중 하나인 이유이다.

◆ 만년설을 볼 수 있는 옥룡설산

옥룡설산은 해발 4680M 산으로 우리나라 산들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높다. 이름 그대로 산꼭대기에서는 눈을 볼 수 있지만 산의 맨 꼭대기까지는 오를 수 없기 때문에 멀리 배경으로나마 볼 수 있다.

리장고성 안에는 많은 옥룡설산 투어 회사들이 있다. 옥룡설산은 리장고성에서 1시간 정도 떨어져 있기 때문에 개인으로 가기보다는 투어회사를 이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비용은 대게 10만원 이하로, 투어에는 이동하는 차와 케이블카, 점심값 등이 포함 되어 있다. 해발고도가 높기 때문에 옥룡설산 근처 상점에서는 산소마스크를 파는 이색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 워낙 높은 산이기 때문에 고산병으로 두통을 호소하는 사람도 볼 수 있다.

◆ 유일하게 성벽이 없는 고성인 리장고성

   
▲ 리장고성
운남성 안에 유명한 고성을 볼 수 있는 장소가 있다. 바로 운남성 여행시 필수코스인 '리장'이다. 해발 2400M 지점에 위치하며 풍경이 수려하고 유구한 문화적 명성으로 보존상태가 양호한 소수민족의 고성이다. 규모가 엄청나기 때문에 하루 이틀 정도로는 고성을 다 둘러 볼 수 없다.

고성 안은 대부분 기념품 상점과 고즈넉해 보이는 호텔들이 자리 잡고 있다. 거리 곳곳 한국의 북촌마을을 떠올리게 한다. 직접 배틀을 가지고 만든 스카프와 나시족의 악기가 리장 고성마을의 인기 상품이다. 지금은 옛 모습이 점점 사라지고 현대화 되어가며 사람들의 입맛에 맞춰 술집이 넘처 나지만 아직도 구석진 곳엔 고성마을의 옛 정취가 남아있다.

운남의 먹거리 미씨엔(米线), 시엔화빙(鲜花饼)

운남에는 '시엔화빙'이 유명하다. 꽃으로 앙금을 만들어 구운 빵인데 골목마다 시엔화빙을 파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각 가게마다 첨가물을 더하거나 굽는 방식을 달리하여 만들며 관광객들의 손에는 한가득 시엔화빙을 사가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운남성의 미씨엔은 검은닭으로 만든 투지 닭 '미씨엔'이 유명하다. 삼계탕 같은 뽀얀 국물에 운남성만의 쫄깃한 면을 넣고 끓인 미씨엔을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다. 그 외에도 소고기, 돼지고기로 만든 미씨엔도 유명하다. 다른 중국 지역과 크게 달라 보이지 않지만, 운남성은 미씨엔에 들어가는 면이 그 특유의 쫄깃함과 탱탱함 때문에 유명하다고 한다. 운남성의 미씨엔은 컵라면으로 만들어 졌을 만큼 유명하다.

트레킹을 좋아한다면 호도엽으로

호랑이가 건너갔다는 전설이 있는 호도엽은 나시객잔-차마객잔-중도객잔 각 코스마다 2~3시간 정도 소요된다. 코스마다 뛰어난 경치로 한국인에게도 인기가 아주 높다. 호도엽의 '차마객잔'은 '신서유기2'에 나온 이유로 한국인 관광객이 급증하여 차마객잔에서는 많은 한국의 흔적들을 찾아볼 수 있다. 호도엽을 트레킹하면 맞은편에 옥룡설산이 보이고 곳곳에 자유롭게 풀을 뜯어 먹는 염소들과 말들도 볼 수 있다.

여름 해외여행객은 7월 28과 29일, 8월 1일과 2일 가장 많이 떠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남으로 가는 비행기표는 40만원 대로, 일본과 홍콩, 세부 등 동일 날짜에 항공편이 두 배 넘는 가격으로 오른 것에 비해 항공편 가격에 변함이 없다. 올 여름 해외 여행계획은 있지만 늦은 항공편 예매로 높은 가격 때문에 항공편 예매를 망설이고 있다면 소수민족의 도시 '운남'을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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