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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9호] 당신의 기억을 부를 날씨에 관한 이야기 ‘Weather: 오늘, 당신의 날씨는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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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9호] 당신의 기억을 부를 날씨에 관한 이야기 ‘Weather: 오늘, 당신의 날씨는 어떤가요?’
  • 서선미 기자
  • 승인 2018.07.06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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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 / 서선미 기자] 시시각각 변하는 날씨의 요소들을 사진, 영상, 사운드, 설치 작품 등으로 표현함으로써 날씨에 대한 감수성을 일깨워주는 전시가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5월 3일부터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디뮤지엄(D MUSEUM)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 'Weather: 오늘, 당신의 날씨는 어떤가요?'는 날씨를 매개로 작업해 온 세계적인 아티스트 26명의 작품 170여 점을 소개하고 있다.

 

크게 “날씨가 말을 걸다”, “날씨와 대화하다”, “날씨를 기억하다”의 주제로 나뉘어 전개되는 'Weather: 오늘, 당신의 날씨는 어떤가요?'는 총 여섯 가지 챕터로 이뤄진 한 권의 책처럼 기획됐다. 프롤로그와 에필로그, 그리고 여섯 가지 이야기를 한 권의 수필집에 담듯 구성된 이번 전시는 우리 내면 어딘가에 자리한 날씨에 관한 기억과 잊고 있던 감정을 새롭게 추억하게 할 것이다.

또한, 무심코 지나쳤던 매일의 날씨를 작가 개개인의 색다른 시선과 특별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을 통해 감각적으로 경험하게 함으로써 익숙한 일상의 순간이 지닌 특별한 가치를 발견하도록 도울 것이다.

이번 전시의 한 관계자는 “날씨는 그리스 신화의 천둥번개, 19세기 영국 소설 속 폭풍우, 대중가요 가사에 이르기까지 끊임없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거쳤다”면서 “아직도 예술과 패션 등 우리 삶 대부분의 영역에서 빠지지 않는 주제가 바로 ‘날씨’인 만큼 이번 전시는 특별한 감수성을 전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전시 'Weather: 오늘, 당신의 날씨는 어떤가요?'는 오는 10월 28일까지 계속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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