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 / 고혜란 기자] 은행권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저마다의 손님 끌기에 나섰다. 최근 금융권에 따르면 여러 은행들이 휴가를 앞두고 환전·송금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각종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미 신한은행은 지난달 네이버페이 환전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네이버페이 환전 이벤트’를 열어 최고 90%의 우대 환율을 제공한 바 있다.
신한 ‘환(換)여름밤의 꿈’
신한은행은 ‘네이버페이 환전 이벤트’ 이외에도 해외항공권 등 경품과 해외여행 맞춤 혜택을 쿠폰북에 담아 제공하는 ‘2018 썸머 드림 환전·송금 페스티벌-환(換)여름밤의 꿈’을 오는 8월 말까지 진행한다.
미화 100달러 상당액 이상 환전 또는 송금, 글로벌멀티카드 미화 100달러 상당액 이상 충전, 체인지업 체크카드 결제계좌에 미화 100달러 이상 입금 중 한 가지 이상 거래하는 고객이면 누구나 신한은행 인터넷뱅킹, 신한 쏠(SOL)을 통해 경품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국민 ‘힐링 섬머 환전 페스티벌’
KB국민은행은 8월 마지막 날까지 해외여행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90%의 환율 우대를 제공하는 ‘KB 힐링 섬머 환전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국민은행 전용 앱인 ‘리브(Liiv)’에서 환전하면 최대 90%, 인터넷뱅킹·KB스타뱅킹과 외화 입출금기(ATM), 서울역 KB환전센터를 이용하면 최대 80%까지 우대 환율이 적용된다. 미 500달러 이상을 환전하면 추첨으로 100만 원짜리 국민상품권 등 경품도 준다. 8월 4일에 열리는 ‘KB 리브 콘서트’를 위한 모바일 티켓도 경품에 포함됐다.
우리 ‘우리들의 환전’
우리은행은 오는 8월 31일까지 ‘우리들의 환전’을 실시한다. 이는 환전을 원하는 고객에게 최대 90% 환율 우대는 물론 ‘무료 여행자보험 가입’, ‘면세점 할인쿠폰’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로 추첨을 통해 국민관광 상품권, 와이파이도시락 무료이용권, 배스킨라빈스 기프티콘을 제공하기도 한다.
이번 이벤트는 영업점과 위비톡·위비뱅크를 통해 내국인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이벤트 기간 동안 영업점에서 미화 300달러 상당 이상 환전 때 주요통화(USD, JPY, EUR)는 70%, 기타통화는 30%의 우대환율을 적용한다. 특히 영업점에서 미화 1000달러 이상 환전하는 고객은 무료 여행자보험도 동시에 가입할 수 있다.
100달러 이상 환전하는 고객에게는 인천공항 1터미널 식음료매장 할인쿠폰과 면세점 할인쿠폰 등도 제공된다.
기업 ‘IBK SUMMER 환전·송금 페스티벌’
IBK기업은행은 9월 28일까지 진행하는 ‘IBK SUMMER 환전·송금 페스티벌’을 총 두 번에 걸쳐 진행한다. 영업점에서 미화 500달러 이상 환전·해외송금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실시, 당첨될 경우 △아이패드(1명) △액션카메라(4명) △인공지능 스피커(10명) △SPC 기프티권 1만 원권(100명) 등을 제공하는 형식이다. 또한 i-ONE뱅크 앱(App) 또는 인터넷에서 환전한 고객에게는 25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커피 음료권을 제공하고 있다.
총 두 차례의 ‘IBK SUMMER 환전·송금 페스티벌’은 1차 8월 11일까지, 2차 8월 12일부터 9월 28일까지 나뉘어 진행된다. 이벤트 당첨자는 8월 23일(1차)과 10월 11일(2차)에 각각 발표되며 기업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비대면 서비스인 ‘휙 환전’과 ‘i-ONE 모두다 환전’을 이용할 경우 최대 90%의 환율우대를 제공하고, 페스티벌 기간 중 SM면세점 최대 20%할인 혜택, 와이파이 도시락 이용요금 15%할인 등 다양한 제휴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씨티·Sh, 휴가지 서비스
씨티은행은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프라이빗 비치’를 다음 달 20일부터 8월 15일까지 운영한다. ‘프라이빗 비치’란 씨티카드 이용 고객들이 단독으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든 해운대해수욕장 내의 공간을 말한다.
Sh수협은행의 ‘사랑해(海) 썸머 페스티벌’ 또한 눈길을 끈다. 이는 휴가 절정인 8월 20일부터 28일까지 충남 보령 무창포해수욕장에서 4번에 걸쳐 2박3일씩 총 360가족을 초대하는 이벤트다. 초대된 가족에게는 숙박은 물론 물고기 잡기, 수산물 시식 등 다양한 휴양혜택이 주어진다. 수협은행 고객이면 누구나 이달 29일까지 지원할 수 있다.
부산·경남·광주 등 지방은행도 가세
부산은행은 미화 300달러 상당액 이상을 환전하거나 해외로 송금하는 개인고객에게 통화에 따라 최대 70%의 환율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이는 사람이 붐비는 김해공항과 국제여객터미널을 제외한 전 영업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미화 500달러 상당액 이상을 환전하면 최고 1억 원까지 보상하는 해외여행자보험 가입도 가능하다.
BNK 경남은행은 오는 8월말까지 ‘2018 BNK 쿨썸머 환전 사은행사’를 시행한다. 행사기간 300달러 이상의 금액을 환전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LG 스타일러, 해외여행 숙박권 등을 증정하며 최대 70%까지 환율 우대도 지원한다.
광주은행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오는 8월17일까지 ‘창립 50주년 기념 환전이벤트’를 진행한다. 고객은 최대 80%까지 환율 우대를 받을 수 있으며, 미화 500달러 상당액 이상을 거래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국민관광상품권 등도 지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