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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여고생 집단폭행, 범행 동기는 "내 남자친구 만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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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여고생 집단폭행, 범행 동기는 "내 남자친구 만나서"
  • 임은지 소비자기자
  • 승인 2018.07.05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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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들, 촉법소년으로 처벌 받기 어려워…우울증 호소하기도

[소비라이프 / 임은지 소비자기자] 자신의 여동생이 지난달 26일부터 이틀 동안 중·고등학생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했다는 국민청원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피해자의 언니로 추정되는 청원에 따르면, 가해 학생들은 지난달 26일부터 이틀 동안 피해 학생을 노래방과 야산, 자취방 등으로 끌고 다니며 폭행했다. 8명 중 한 명인 18살 가해자 김 모 군은 나뭇가지와 음료수 캔으로 성추행까지 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사건의 경위는 고등학교 2학년인 피해자 A양이 사건 발생 며칠 전 후배인 박 양에게 "SNS에서 센 척을 한다"며 욕설을 듣고, 도망가면 찾아온다는 협박을 받아 결국 이들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약속 장소에는 선후배 8명이 있었으며, A양은 노래방에서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하다가 관악산까지 끌려서 옷이 다 벗겨진 채 폭행을 당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증거인멸을 시도하고 자신의 부모가 조폭이라며 발설하지 못하게 협박까지 하였다.

5일 경찰은 "A양이 가해 학생 중 한 명의 남자친구를 피해 학생이 만났다는 이유로 이번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고 범행 동기를 설명했다.

한편, 가해자들은 촉법소년으로 처벌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며, 주동자인 박 양은 우울증이 있다고 밝혀 심신미약으로 처벌받기 어려울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람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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