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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멸신호’, 오히려 주민 안전 위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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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멸신호’, 오히려 주민 안전 위협한다
  • 최윤수 소비자기자
  • 승인 2018.07.04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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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으로 운영 되는지 검토가 필요한 시점

[소비라이프 / 최윤수 소비자기자] '점멸신호'란 한 가지 색의 신호가 반복적으로 깜빡깜박 거리는 신호를 말한다. 점멸신호는 크게 두 가지로, 적색과 황색이 있다. 적색 점멸신호는 일시 정지 후 주위를 둘러보고 통행하라는 의미이며, 황색 점멸신호는 서행 운행하며 통행하라는 의미이다. 점멸신호의 장점은 교통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 점멸신호를 시민들이 알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학생들에게 교통과 관련하여 교육할 때 점멸신호까지 상세하게 알려주지 않는다. 문제가 되는 것은 점멸신호가 운영되고 있다는 것을 해당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아무도 모른다는 점이다. 시민들은 단지 꺼진 신호등을 보고 차량을 주의하며 길을 건널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 점멸신호로 운영 중인 지역 내 신호등

기자가 신호등을 사진을 찍은 해당 지역에 직접 민원을 넣어본 결과, 대기 차량으로 인한 도로 용량 초과로 인근 교차로 일대가 마비되는 현상이 초래되어 점멸신호로 운영 중이라는 답변을 얻었다. 하지만 이러한 운영이 2개월 넘게 지속되고 있다는 상황이 문제가 된다.

민원을 넣은 지역은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대학병원에 근접하게 위치한 곳이다.  적절한 신호가 운영방안을 찾아 검토한다는 답변이 해당 지역에 있는 신호등 5개를 모두 꺼버리는 이유가 될 수 없다.

시민이 편리한 선진 교통행정은 교통의 효율성이 1순위가 아닌 사람의 안전이 1순위가 되어야 함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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