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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과업계 이어 식음료업계도 이색 콜라보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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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과업계 이어 식음료업계도 이색 콜라보 열풍
  • 이승현 소비자기자
  • 승인 2018.06.24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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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로나부터 삼양라면까지,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진행돼

[소비라이프 / 이승현 소비자기자] 흔히 '콜라보'라 하면 아티스트와 브랜드의 협업을 떠올리기 쉽다. 패션업계에서는 종종 브랜드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한 방법으로 콜라보를 진행한다. 과거의 콜라보는 동종 업계 안에서 비슷한 제품군에서 일어난 반면, 최근의 콜라보는 상이한 제품끼리 결합하는 모습을 보인다.

빙그레의 효자 상품 ‘메로나’는 지난해부터 가장 활발한 콜라보를 진행 중이다. 치약부터 수세미에 이르기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애경의 구강관리 브랜드 2080는 메로나 모양의 빙그레 칫솔을 선보였고,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FILA는 메로나의 초록색을 사용하여 산뜻하고 경쾌한 느낌을 주는 슈즈 컬렉션을 선보였다.

▲ 사진출처= 빙그레

빙그레의 파격적인 행보가 좋은 반응을 보이자 빙과업계에서는 콜라보 열풍이 불었다. 뒤이어 롯데제과는 ‘돼지바’를 앞세워 돼지바가 그려진 휴대용 선풍기와 보조배터리, 에코백, 볼펜, 노트 등 다양한 돼지바 굿즈를 출시했다.

이색 콜라보는 빙과업계 뿐만 아니라 식음료업계에서도 인기몰이 중이다. 삼양식품은 남성복 브랜드인 TNGT와 콜라보하여 삼양라면 로고 티셔츠, 스트라이프 티셔츠 등 다양한 종류의 의류를 선보였다. 콜라보를 통해 1953년부터 시작한 오랜 전통의 삼양식품은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느낌을 주고, 상대적으로 브랜드 역사가 짧은 TNGT는 소비자들에게 이름을 알리는 기회가 된다.

소비자들은 항상 새로운 제품을 소비하기를 원한다. 기업은 소비자의 욕구를 자극하기 위해 새로운 마케팅 방법으로 콜라보레이션을 사용한다. 신제품을 개발하는 것보다 위험성은 낮고 수익은 보장되기 때문에, 콜라보레이션의 열기는 한동안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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