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암산에 위치한 호압사, 조선 초기 무학대사가 지은 절로 알려져
[소비라이프 / 오준일 소비자기자] 오늘(21일)은 1년 중 낮이 가장 길다는 하지(夏至)이다. 1년중 가장 낮이 긴 하지는 양기가 가장 센 날이라고도 한다.
하지를 맞이해 야외활동을 즐기기 위해 기자는 서울 금천구 시흥동에 위치한 호압사으로 향했다. 시흥동 벽산아파트 1단지 쪽에서 길을 건너 호암산 입구인 호압사를 통해 나즈막한 산을 올라갈 수 있다.
호암산에 있는 호압사는 조선 초기 무학대사가 지은 절로 알려져 있다. 경복궁에 터를 잡은 무학대사가 경복궁의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호암산에 석구상을 만들었다고 한다.
무학대사의 이러한 노력으로 경복궁의 해태상과 호암산의 석구상은 서로 화재를 예방하는 위치에 놓이게 된다. 무더운 여름, 이열치열로 호압사에 올라가 여름 햇빛을 만끽하고 오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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